어젯밤에 누워서 내가 어떤 전공을 수료하는지가 내 인생에 미칠 영향들을 생각해봤다. 20대 초반에게 가해지는 부담감치고는 꽤나 큰 부담감일 것이란 생각이 들만큼, 머리가 복잡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학교 특강수업에서 좋은 강연을 듣게 되었다. 내용이 좋다기보다, 이 사람의 마인드가 좋다.
https://www.youtube.com/watch?v=RS3GvCJKa7I
정말 시의적절한 강연이었다.
진로를 정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잔뜩 들었던 나였다. 지금의 전공으로 내 미래를 어찌 안다는 말인가. 대학의 선택이 인생의 선택일 것만 같다는 생각... 바로 어제 누워서 생각한 생각이다.
건축학을 전공하려면 졸업의 시기가 미뤄진다. 그런 결과들이 20년 뒤의 나는 혹시 20년도의 지금의 나를 원망하지 않을까. 나의 흥미가 바뀌면 어떡할까.. 그런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고민의 무게를 덜어주는 강연이었다.
지금의 나는 단지 하나의 풍경을 감상하며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내가 아무리 예측해 보려해도 알 수 없는 길이 펼쳐져 있는 것이 인생이란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해주었다.
나의 지금을 즐기며, 한 걸음 한 걸음 음미하며 여행하는 인생을 살아보자는 다짐을 한다.
이런 다짐은 사실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사람이란게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아직 내가 체감을 못하기에, 불안함을 느끼고 망설임이 있는 것 같다. 혹시나 그 때 내가 실패하더라도, 열심히 살았다는 기록들을 돌아보자
인생은 일보일경이다 라는 말을 기억해두고 싶다. 차분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장식하자. 미래와 과거 중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현재라는 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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