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20 07 15 태생이 답정너?

그저 그 하루 2020. 7. 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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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답정너는 어찌보면 한글에서는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뭐 좀 물어봐도 되나요?" "이 것 좀 해도 되나요?" 이 "되나요?"가 정말 거절하기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뭐 좀 물어볼게요!  이 것좀 할게요! 처럼 자신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허락을 구하지만서도, 웬만한 상황에서 거절하기에는 조금 미안한 그런 상황들 

"뭐 해도 돼?" 라고 했을 때 100% 부정이 안 될 경우 아니라고 말 못하는 그런 무거움... 

예의가 바른 것 같으면서도, 무게감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영어도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May I? Do you mind? )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었다. 햇빛도 쨍쨍해서, 관생들이 이불을 넌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날씨가 좋다고 기분이 좋았지만 뜨거운 기온에 의해 나의 산책 시간은 해질 무렵이 되었다. 해질 무렵, 모기가 가장 왕성할 시기, 둘레길을 걸으면서 그냥 떠돌다 보니, 땀이 났다. 잠이 깼다.

 

가만히 앉아서 책 읽는게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책의 내용이 궁금한데 뭔가 책을 읽을 때, 마음의 소리가 증폭이 된다고 해야하나, 집중력이 안 좋아진거 같다...! 해결책을 강구하다가 찾은 방법이 책상이 아닌, 벽에 기대서 읽는 것이다. 시선의 높이가 차이가 나니까, 그래도 기분의 전환, 공간의 전환을 느끼면서 책 읽으려는 마음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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