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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 나서서 외출을 한다.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이붐벼 역 바깥까지 줄이 늘어서 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내가 바지도 안 입고 나왔던 것이다. 기숙사로 돌아가려고 발길을 돌렸는데, 기숙사로 들어가는 것도 줄을 기다려야 한다니..
순간 나는 상의가 기니까. 하체실종인 것처럼 생각하고 묵묵히 기다리기로 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기숙사 계단을 올라가는데 나는 바지를 안 입은게 아니라 바지를 반쯤 걸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 지금까지 하의실종인척하는 것이 실패했다는 부끄러움과 함께 나는 기숙사 방으로 돌아온다.
2부
기숙사 방에서 룸메가 말을 거는데, 군대동기 승환이와 생김새가 같다. 그런데 방 구조는 지금의 기숙사 방과는 조금 다른 복도형 원룸 아파트 처럼 출입문 옆에 창문이 달려있는 식이다. 갑자기 나에게 자연을 좋아하냐고 묻더니, 내가 기억력이 감퇴한 이유를 자연신에게 기도를 안해서라고 한다. 기도를 시작하려고 하자 나는 옆 방으로 도망친다.
꿈에서도 이런 순간의 문은 잘 열리지 않고, 그래도 먼저 들어와서 문을 닫았는데, 그 창문으로 계속 말을 건다.
이번에는 그 방에 있는 친구가 기운이 약해서 그렇다고 '돼지 귀'의 신에게 기도를 올리자고 한다. 미치겠어서 그냥 둘이 붙혀놓고 도망친다.
(못 먹는 음식 얘기를 하다가 돼지 귀가 대화에 등장했던 적이 있다)
(복도에 있는 정수기에 팬티바람으로 나갈 뻔한 적이 많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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