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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2-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

그저 그 하루 2020. 9. 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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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useumhyun.tistory.com/285

 

메트릭스1- 당신의 현실을 인식해라

워쇼스키 brother 이때까지만 해도 brother의 작품이었구나. 그리고 키아누 리브스 못 알아볼 만큼 젊다.. 미래 SF의 거장 같은 느낌.. 개봉 당시에는 정말 꽤 큰 충격을 줬을 것 같다. 나도 내가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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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내용포함)

12세 관람가였던 1편에 이어 2편은 15세로 나왔다

 

예언의 능력이 생긴 네오, 하지만 불길한 장면만 보여주는 예언 능력이 영화에 자꾸 등장한다.

 

2편을 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는 belive 라는 단어였다. 아마 믿음과 선택에 관한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어떠한 결과에 대해서 그 것을 믿고 안 믿고,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 등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영화의 중간에 이런 말이 나온다. 

"선택은 이미 했다. 그 선택을 한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고." 

네오가 아무리 매트릭스를 깨달았다고 하더라도, 미래를 바꿀 수는 없다는 한계를 보여주는 것 같은 대사였다.

트리니티와 네오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시온의 축제 노래와 춤과 함께 보여주는데,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춤에 빗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매트릭스1에서 살아남은 덴버가 갑자기 죽었다고 한다. 배우에게 무슨 일이 생겼었나 보다.

 

오라클의 예언을 믿는 모피어스와 그렇지 못하는 록. 시온으로 쳐들어오는 기계들 그것을 지키기 위해 마을에 남아 있어야한다는 록과, 오라클의 예언을 위해 매트릭스로 들어가려는 모피어스.

 

그런데 매트릭스2에서는 여러가지 새로운 점들이 등장한다. 프로그래머의 통로와, 오라클은 사람이 아니라 매트릭스의 프로그램 중 하나라는 것, 그리고 키메이커라는 역할이 이 매트릭스로부터의 해방의 열쇠가 될 수도 있다는

키메이커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네오에게 사랑의 키스를 받는...

새로 만나는 메로빈지언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그는 매트릭스 내에서 원초적 본능을 프로그래밍하며, 쾌락을 즐기는 삶을 보여준다. 특정한 알고리즘으로 여성을 흥분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때문에, 아내가 화가 나서 숨겨두었던 키메이커를 탈출시켜준다. 역시.. 옆의 사람에게 잘해야한다.

스미스도 돌연변이가 돼서 자신을 계속 복제한다. 마치 바이러스 처럼( 1편에서 인간을 바이러스라고 했던 인물)

그리고 시작되는 엄청 긴 시간의 액션 씬.. 잊고 있었다 매트릭스는 액션영화라는 것을, 매트릭스에서 한계를 뛰어넘은 네오와, 만만치 않은 상대들, 그리고 요원들과의 싸움들이 비현실적으로 일어나고, 비현실적이라고 해서 터무니없지 ㅏ않은 싸움이 계속되면서, 액션영화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키메이커와 함께 소스로 들어가는 네오 그에게 엄청난 비밀이 들어난다.(여기부터는 진짜 스포)

 

사실 네오가 최초의 그가 아니고, 시온도 최초의 시온이 아니었다. 그는 단지 6번 째 변종이었을 뿐이고, 시온도 6번 째 시온이었을 뿐이다. 그냥 이 매트릭스를 만든 인공지는 architect가 만든 프로그램의 오차의 일부일 뿐, 지금까지의 '그'도 계속 architect와의 면담을 했고, 똑같이 시온을 쳐들어오는 상황이었다.

 

 

그들의 최초의 반란은 그들만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architect는 선택권을 준다. 매트릭스에서 새로운 시온을 만들 인간 20명을 뽑아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할 것인가, 아니면 위험에 처한 트리니티를 구할 것인가. 네오는 트리니티를 구하러 달려간다. 지금까지의 '그'라는 존재는 시온을 새로 만드는 선택을 했기에 네오까지 역사가 흐른 것 같다.

(이 장면에서 흥미로운 점은 architect와 네오 근처에 엄청난 TV가 네오의 평행세계를 보여주는데 그 중 하나의 화면으로 우리는 이 수많은 선택사항 중에 하나의 선택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트리니티를 구하는 길은 선택한 네오는 엄청난 초능력을 발휘한다.(현실에서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지 않는 것이 이렇게 강한 초능력을 가져올 수 있을까?)

그리고 마지막에는 트리니티에게 외과 수술까지 하고, 심폐소생술도 프로그램적으로 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2편에서는 네오가 대단한 인류의 구원책이 아니라, 단지 프로그램의 일부였다는 것을 드러내면서도 현실세계에서도 기계에 대한 통제력을 보이는 네오를 보여주면서 혹시 진짜 구원책이라는 희망을 주는 편이었다. 과연 3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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