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20 10 19에 쓰는 일기

그저 그 하루 2020. 10. 19.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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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람들 간의 대립이 점점 심해진다고 생각이 든다. PC충이라는 단어, 꼰대,라는 단어들

YN의 말이 생각이 난다. 사람을 단어로 이름 짓는 것은 위험한 일인 것 같다는. 하나라는 생각으로 같이 살아갈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옐로스톤 화산 폭발로 인한 인류의 종말 시나리오라는 영상을 봤다. 옐로 스톤은 그 기본적인 재앙만 초래하고, 결국 사회의 불안과 사람들 간의 전쟁이 인류의 종말을 갖고 온다는 것이 어찌보면 씁쓸했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그렇게 모두를 지키고 사랑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나도 언젠가는 이기적인 순간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모습은 여려 가지 이다. 아마도 나를 어떻게 알게된 사이 인지에 따라서 나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씩 다를 것이다. 고등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대학교를 만난 친구들, 가족, 친척들 모두들 나의 한 면을 보고 있다. 나는 어떤 무리에 처음 들어갈 때 초기의 기대값을 가지고 나의 모습을 설정하고, 내가 겪는 상황에 맞춰서 나의 모습을 수정해 나가는 면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룹마다 내가 좀 더 자주 보여주는 기질이 있는 것 같다. 

나는 누구한테 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 나는 그것들 모두가 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일부가 아닌, 모두가 융합되어 내가 된다고 생각을 한다. 다른 모습을 보았을 때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나의 가면을 잃지 말자.

 

감정이란 것은 참으로 어렵다. 머리와는 다른 마음의 소리가 계속 뭔가 자극을 한다. 호모데우스에서 감정은 단지 부산물에 불과하독 했던 것 같은데.. 역시 생각대로 살 수 없는게 사람인가 보다. 생각이 아닌 이 무언가는 도대체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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