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많은 사람들이 대학원을 그냥 대학교 왔으니 석사는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많이 하지 않을까?
나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 접근에 대해서 좀 더 조심스럽고 탄탄하게 접근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
책에서는 대학원에 갈지 말지 고민이 될 때의 조언과, 대학원에 갈 때 고려해야할 사항들, 그리고 대학원에서의 삶 등을 잘 설명해준다고 느꼈다.
대학원은 그냥 가서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자신의 어떤 분야를 가고 싶은지, 또 그 분야에 대해서 주도적인 연구를 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석,박사 학위를 얻으면 취업이 쉬울 것이라는 생각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하는 생각이었다.
좋은 지도교수님을 찾는 방법과, 자신이 대학원 체질인지 아는 법도 책에 나와있으니 읽어보면 정말 유익할 것 같다.
현직 교수의 입장에서 본 어떤 대학생을 뽑고 싶은지, 어떤 생활이 바람직한 대학생활인지도 나와있다.
그리고 대학원생이 됐을 때의 다소 암울하지만 현실인 모습을 적절히 책에 실은 것이 나의 고민에 많이 도움이 됐다.
이미 대학원에 가겠다고 결정했거나, 대학원에 가신 분들이어도 이 책을 읽고, 조금의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
(논문 읽기, 관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 교수님들과의 컨택, 영어 공부, 그리고 학점 관리)
그리고 자신만의 철학과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어디에서든 중요하다고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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