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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의 명작이라 불리는 영화 - 버스터즈 (연출과 음향에 감동)

그저 그 하루 2022. 1. 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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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렇게 극처럼 한 챕터 한 챕터 넘어가는 방식을 썼는데 이 것 또한 신선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존나 미친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던 사람이다.

불어, 영어, 이태리어, 독일어까지 4개국어를 매우 아름답게 구사해낸 그..

그리고 "유태인 사냥꾼" 으로 엄청난 촉과 예리함으로 유태인을 찾아내고

독일의 핵심세력인 그..

 

쿠엔틴 타란티노의 이전 영화 장고에서도 

'닥터 킹 슐츠' 를 연기하며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독일계 오스트리아인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 언어들을 아름답게 구사하는지 

존경스러울 뿐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프랑스를 점령하고 유태인을 모두 잡아 들이는데

1945년 독일군 간부들이 모두 모이는 시사회에서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살릴 것이냐

놓칠 것이냐의 긴박한 사건을 다뤘다.

 

뭐 사건도 사건인데 이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 연출이 매우 좋다.

ost의 적절한 페이드 인과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뭔가 서사까지

왜 이 영화를 모두들 좋게 평가하는지 어느정도 공감이 됐다.

 

포인트있게 느낀 점은 몇가지 안된다.

1. 선입견은 정말 무섭다. 다람쥐는 끔찍해하지 않지만 쥐를 끔찍해한다는 상황을 설명하며 유태인에 대한 인식을 드러낸 모습이 그 당시 독일인들이 그냥 쥐처럼 유태인에 대한 증오를 가지고 살아갔다는 것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선입견에 대한 경고까지

2. 버스터즈의 대장이었던 알도 중위 (브래드 피트)의 연기가 너무 맛깔나서 취할 뻔 했다. 문화 사대주의를 양성하는 외모랄까. 

 

3. 유태인 학살에서 살아남은 쇼샤나가 임마뉴엘 미뉴에가 되어 나타났는데 그 때 당시 가족을 죽인 독일군은 물론 이 젊은 독일군도 그녀에게 사랑에 빠진 것을 보면 그들의 '유태인 증오'가 얼마나 수단적이었는지 보여주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쥐를 겉모습만 봐도 안 좋을거라 생각하는게 선입견인데, 그 선입견 조차 성사가 안 되는 유태인지 아닌지 구분도 못한 독일인들의 상황을 보여주는 듯한 스토리

 

4. 뽕을 너무 많이 주면 안된다. 독일군의 영웅으로 칭송 받던 이는 눈에 뵈는게 없어지고 강압적으로 변해 버릴 수도 있다. 그리고 결국 착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죽어도 관객들이 슬퍼하지 않게끔 마지막에 이렇게 커밍아웃을 해준다.

 

내가 느낀 점은 이정도이지만 영화의 흐름이 너무 재밌었기 때문에 이 영화를 추천한다.

꼭 봐보기를 바란다

 

특징: 투박한 효과음, 엄청난 몰입감, 명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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