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제목은 인생사 새옹지마 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권선징악에 관련지아 생각한다.
착하게 행동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나쁘게 행하면 나쁜 결과가 나온다는 뭐 그런..
아무튼 뭐.. 영화를 보고 각자의 입맛 대로 이 영화를 느끼면 좋겠다.
스포있음
첫 장면은 카페를 터는 커플의 영상으로 시작하는데 이 장면은 마지막에 에필로그 식으로 이어진다.
첫 부분에서 띄용스러웠던 부분을 연결해주기에 마지막까지 신선한 방법으로 연출을 한 영화였다.
그리고 시작 OST
https://www.youtube.com/watch?v=P_uCgGv0QPY&list=PL7_f_TsijAcWa6tcumF1lfak1rst1mpKh
쿠엔틴의 영화는 연극처럼 챕터가 나뉘어져 있는게 흥미롭다.
첫 번째 이야기는 존트래불타와 사무엘 젝슨이 보스의 뒤통수를 친 이의 복수를 하러 가는 길에서
발바닥을 씻겨준 건에 대한 설전, 그리고
https://www.youtube.com/watch?v=wgdyAE3L3IY
English mother fxxker do u speak it 명장면
(사무엘 잭슨의 발음은 또박또박한 편이라 한국인이 듣기 쉬운 편이라고 한다)
브루스 윌리스와의 만남
트와이스의 what is love 에서도 나온 장면
이 때 당시 미국 문화에서 이 장면 때문에 다시 이 곳을 뭐라하지
로큰롤을 다시 유행시켰다고 해야하나
B급 영화 혹은 독립영화로 이렇게 파급력 있는 영화를 만든 것이 대단하다.
보스의 아내와 데이트한 존 트래불타 호감이 가고 몹시 흔들렸지만 마약에 취한 그녀 때문에
다행히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보스와 계약을 한 브루스 윌리스는 계약을 어기고 역배충이 되어버리는데
그 과정에서 사람이 죽는데 택시 기사가 자꾸 기분이 어떻냐고 묻는다.
의도치 않았기에 별 생각이 없지 않을까.. 그리고 역배충은 자신의 모가지가 지금 문제였기 때문에
입단속에 열심히
떠나려는데 자신의 여자친구가 자신의 가보인 시계를 챙기지 않아서 극대노를 하고 다시 침착해지는데
그래도 갑자기 화를 가라앉히고 타이르는데 나는 그냥 그 시계에 그리 집착해야하나 싶기도 했다.
시계에는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있으니 영화에서 직접 보기를 추천한다.
술집에서 만나고 다시 만난 그 둘, 이 장면이 권선징악이라는데
흠 가끔 영화를 보면서 감독이 그렇게 많은 것들을 의도했을까하는 의문도 든다.
내가 생각하는 저 존 트래불타는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이랄까.
마약을 하고, 좀 싸가지 없을뿐.. 싸가지의 중요성이 포인트일까
저 사람이 보스다, 부하를 죽이고 나오는데 보스와 마주치니
냅다 들이 박아버린다.
어어어 꽝! 이거 어떻게 피합니까! 몇대 몇인가요
그런데 갑자기 SM게이에게 잡혀 포로가 된 둘. 보스가 먼저 강간 당하러 들어간 사이 브루스 윌리스는 탈출한다
도망치기 보다 남을 돕기를 선택한 그, 남을 돕자는 메시지를 남긴 것일까 그냥 이야기의 흐름을 선택하고 보니
의미가 그렇게 된 것일까
서로간의 비밀로 묻기로 하고 브루스 윌리스는 보스와의 악연을 끊게 된다. 오히려 치욕스러운 면을 나눴기 때문에
다시는 서로 보고싶지 않은 사이가 된 둘
오늘 안에 떠나라는데 자꾸 걱정됐다구 우는데. 우는건 우는건데 왜 발걸음은 멈추는지.. 뭔가 막장의 흐름이라서
갑자기 또 죽는거 아닌가하는 조마조마함.. 어느새 나는 브루스 윌리스의 탈출을 응원하고 있었다..
암튼 좀 너무 부처같아 보였다 윌리스 형님
다시 처음의 장면 이후의 시간으로 돌아간다.
이 사건으로 사무엘 잭슨은 신을 만났다 생각하고 조직을 나가기로 생각하는데
신이냐 아니냐 하다가 뒷자리에 타 있던 스파이를 죽이게 된다.
영화에 등장한 타란티노
(타란티노의 억양은 특이하다고 한다)
존 트래불타의 불같은 성격이 자꾸 들어나는 장면 그래서 죽은걸까
이렇게 카페를 터는 커플에게 선처를 하고
사무엘 잭슨의 대사와 함께 끝이 난다
의인이 되길 선택한다.
에스겔 25장 17절
의인의 길은 사면 열렸으나
악인의 사욕의 길은 막히리라
착한 사람은 축복을 받아
의인을 암흑의 계곡에서 구하고
그는 형제의 보호자며
잃은 아이를 찾은 자라
형제를 해치고 음독시키려는
심한 진노와 큰 분노를
내가 쳐부수리니
복수의 매를 맞고 원수는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되리라
출처: https://resemblej.tistory.com/entry/펄프픽션의-명장면 [Let's keep going.]
쿠엔틴 타란티노의 연출이 재밌는 거는 언어적으로 촬영기법 적으로 이해가 쉽다기보다는 잘 되는 방식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번 영화에서도 어느새 인물의 감정에 쉽게 몰입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놀란다.
주제를 찾고 의도를 찾기보다 그 순간순간 인물의 행동과 감정에 공감하며 본다면 재밌는 영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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