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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 - 병자호란에 나타난 전설적인 명사수 ft.정상수

그저 그 하루 2022. 2. 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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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천만에 가까운 700만 관객을 만들어낸 현대판 사극 영화 최종병기 활을 봤다

 

한국인들이라면 게임할 때 궁수 캐릭에 대한 낭만이 조금씩은 있을 것이다

궁이 아니라면 적어도 뭔가를 쏘는 원거리에 대한 그 낭만..

 

나는 어렸을적 주몽을 본 이후로 그런 낭만을 가졌는데 이 영화의 작가도 그런 낭만으로

이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으로 줄거리를 시작해보려한다.

역적으로 취급받은 한 가족의 아버지가 아들과 딸을 대피시킨다.

그렇게 아버지의 친구에게 신세를 지어 살게된 둘

전추태산 발여호미 - 활을 쥔 손은 태산을 밀듯이 묵묵히 앞으로 밀고, 시위를 놓을 때는 호랑이 꼬리를 떨치듯이 부드럽게 한다

 

아버지가 준 활에 적혀있는 글씨이다.

그는 아버지를 닮아 활을 잘 쏘는 사내가 된다.

동생은 이쁘게 자라 자신을 키워준 집안의 무신과 혼례를 올리려 하는데

병자호란이 터져버린다.

결혼식 도중 피난길에 오르게 된 동생

동생과 따로 있다가 동생을 잃어버리고 동생을 찾으러 떠나는 오빠는 청나라의 군인들을 활로 암살하며

정보를 수집하며 흔적을 좇는다.

 

줄거리 끝

느낀점 (스포 있음)

두려움은 즉시하면 그 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라는 명대사를 남긴 영화

 

액션으로 꽉차 있다. 이런 영화가 사실 어느정도의 해피앤딩은 기대를 하게 되고 또 그런 기대감을 만족시켜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액션으로 가득 채워 그 긴박함에 승부를 건듯한 기분이 들었다.

청나라 언어를 말하는 씬이 상당히 이상하다. 마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에서 나오는 영어처럼 일부러 어색하게 말하는건지 진짜 청나라 말이 그런 것인지 이상할만큼 어색함

 

박해일이 마지막에 죽는데 왜 죽는 시나리오가 됐는지 곰곰히 생각해봤다. 내가 만약 살릴지 죽일지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면 죽는 것이 조금 더 병자호란에 대한 불편한 의식과 조금이라도 더 기억에 남기겠지 란 생각으로 죽였을테고

살리는 결말을 택한다면 그냥 권선징악을 따르기 위해서 or 반응이 좋으니 or 편안함을 위해서 라는 이유로 살리는

결말을 택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배우들이 연기를 못하는건 눈치를 못채도 잘하는거는 뭔가 느껴지는데 류승룡하고 박해일이 

이 작품에서 연기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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