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미디어

홀로코스트의 참혹한 분위기 -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 -명작 영화 추천

그저 그 하루 2022. 3. 3. 20:27
반응형

오늘 내가 소개할 영화는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 이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작품으로 상당히 문제가 있는 감독이지만 영화 자체는 매우 잘 만들었기 때문에... 영화와 관련된 얘기만 하도록 하겠다.

 

영화를 우울한 분위기로 매우 잘 이끌고 간다. 잔잔하며 우울한 분위기가 도중에 그만 보고 싶을 수도 있지만

긴장감 주는 진행은 2시간 20분에 달하는 [피아니스트]를 끝까지 볼 수 있게 해준다.

 

많은 2차 세계대전 관련 영화들이 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참혹한 전쟁의 결과를 보여주는 영화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보면 의미가 있는 영화이다.

 

줄거리

폴란드의 방송국에서 피아니스트로 연주를 하는 슈필만의 이야기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발발 후 가족들과 함께 겪게 되는 이야기들이다.

처음에는 공공시설에 대해서 접근이 금지됐고

그 이후에는 유대인 분리구역으로 들어가게 됐고

점점 그 입지가 좁아지더니 이제는 정체모를 기차에 실고

가족들과 생이별을 하게 된다.

독일군은 쓸모없음으로 사람들을 나누고 인정사정 없이 유대인들에게 탄압을 실시하고

살해도 저지르며 그 과정을 버텨내는 피아니스트의 이야기이다.

 

 

느낀 점(스포 포함)

이 시대에는 이해할 수 없었던 그들의 유대교에 대한 신앙이 정말 대단했다.

아무리 종교라지만 살아있어야 종교도 의미가 있는게 아니었을까 표식을 달라고 하니 표식을 달고 다니면서까지도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 떳떳하고 싶었던 그 마음이 정말.. 참혹한 대우로 인해 안타까울 정도였다.

슈필만이 일을 하다가 탈출해서 숨어살다가 2차 대전이 터지기 전에 좋아했던 여인을 만나는데

그녀는 이미 결혼해 있었다.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좋아했던 연인과 나와의 거리가 이렇게 멀어졌을 때..

전쟁 중에는 정말 똘똘 뭉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독일군도 독일군이지만 같은 국민들끼리 단합한다면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주는 장면도 있었고, 같은 폴란드인이지만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혐오에 동조해버린 그런 사례도 있었다.

엄청나게 굶은 상태에서 피클 캔을 따려다가 독일 장교에게 걸려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곡이 쇼팽의 곡인지 피아니스트의 실존인물이 작곡을 해서 연주를 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 순간에는

오롯히 감상했다. 암울한 전쟁과 그 피아니스트의 고난이 잘 녹아든 연주였달까...

그 독일장교는 안타깝게 죽었지만,, 그 피아니스에게는 자비로웠지만 다른 많은 피해자를 만들었을테니... 쩔수다..

바스타즈를 만났으면 살긴 했겠지만.. (쿠엔틴 타란티노- 바스타즈)

 

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영화를 찾는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음악과 연출에 있어서도 같이 챙겨갈 수 있으니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2번 봤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