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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 영화의 배경을 알면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 히피, 할리우드

그저 그 하루 2022. 4. 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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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이 영화를 보면 크게 의미를 찾지 못하고 영화가 끝나지만 배경을 알게 되면

이 영화에 대한 생각이 바뀔 것이다.

 

줄거리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줄거리를 그냥 B급 줄거리라 생각할 수도 있다.

릭 달튼과 클리프 부스의 할리우드 생활기에 히피 문화를 섞은..

배우와 스턴트 배우인 둘 사이에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둘 만의 캐릭성으로 그 사건들을 헤쳐나가고

그들의 할리우드에서의 일상을 보여준다.

 

느낀점

1. 샤론 테이트

이 영화는 그저 가벼운 이야기로 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샤론 테이트를 추모하는 영화이다.

1969년 8월 8일 그 때 당시 로만 폴란스키의 아내였던 샤론 테이트는 의문의 괴한의 습격을 받고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 어이 없는 것은 그녀를 노린 범죄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음악가 찰스 맨슨의 자신의 노래를 비평한 태리 멜쳐의 집인줄 알고 그와 관련된 인물인줄 알고 죽였다는 것이다.

당사자는 이사를 가고 없는데...

샤론 테이트는 그 당시 임신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있으니 제발 살려달라고 했지만 무참히 죽였다고 한다.

 

영화의 내용도 마지막에는 이 범죄 상황과 비슷하다. 그러나 사건은 샤론 테이트의 옆집에서 (릭 달튼과 부스의 집) 일어나는데 그 범죄자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보여줌으로써 위로와 그리움을 표현한 것으로 보여진다.

영화에서 달튼과 부스는 범죄자들을 향하여 어찌보면 잔인할 정도로 폭력을 가하는데

실제 사건에 비하면 그들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함이니..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2. 히피 문화

부스가 중간에 히피들이 사는 곳을 방문했었는데 히피를 보는 시각이 잘 들어난다.

히피들은 안 좋은 환경 속에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고 사기를 치기도 하면서

미국의 할리우드 거리에서 살고 있었다.

 

그들은 결국 중범죄를 일으키게 되는데, 히피들을 일괄적으로 비난할 것이 아니라

중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환경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은 제대로 된 보호도 없고, 벌이가 없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안 좋은 일을 저질러 버리기도 한다.

이를 새로운 문화와 주류 문화의 충돌로 보는 글도 있었는데

그런 것 까지는 모르겠고, 범죄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에 대해서 어떠한 관리가 

필요할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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