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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역 근처 감자탕 맛집 / 오래된 느낌 그대로 /가나안 뼈해장탕

그저 그 하루 2022. 8. 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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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신당2동 374-10

 

최근에 감자탕을 자주 먹는 것 같다.

예전에 학교 근처에서 감자탕을 시킨 적이 있는데

뚝배기로 먹는 감자탕이 더 양이 많은 것 같은 착각이 든 적이 있다.

과연 이 곳은 어떨지 궁금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보통 2만원 후반대이지 않나 감자탕 소자가 2~3명 인데

8~9000원 뼈해장국을 2개 시키면 18000원이고 3개 시켜도 27000원인데

32000원에 공기밥은 따로라고 하니 2명이서 먹기에는 전혀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밑반찬은 매우 근본 조합이긴 하다.

개인적으로 양파를 좋아한다.

김치는 별로 안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식당김치를 안 좋아한다.

 

김치가 유산균이 있고 뭐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이고 건강에 좋고 여러가지 인정하지만

식당에서 김치는 잘 안 먹다 보니 자연스레 거리가 멀어졌다.

그래도 깍두기는 종종 먹는 것 같다.

 

솔직히 맛은 있다.

뼈가 스르르 분리되는게 좋은 것인지 모르겠는데

맛이 있어서 좋다.

 

그런데 앉은 자리에서 천장에서 물이 떨어졌다.

(에어컨 안 켰을 때 였음)

 

뭔가 청소를 잘 안 하는 식당 특유의 끈적거리는 식탁이 나는 싫었다.

 

그리고 가장 큰 공기밥 별도가 신경이 쓰였다.

 

가격을 신경쓰지 않고 궁금하다면 추천한다.

 

하지만 나는 감자탕 맛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굳이 안 먹어도 될 것 같은 집이다.

 

맛집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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