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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아름다움으로 살아가는 영화, 시는 무엇일까,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일 포스티노,IL POSTINO] 영화 추천

그저 그 하루 2022. 7. 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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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떠오르는 키워드

 

시: 네루다라는 시인이 이탈리아의 한 섬에 망명을 왔다. 이유는 사회주의자, 그러나 그는 엄청난 인기를 끄는 세계적 시인이다. 그의 시는 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사회주의자들에게 하나의 희망으로 전해내려온다. 그런 그가 시골의 한 섬에 오다니 그를 위해서 전담배달부까지 배정하는 우체부였다.

마침 뱃일에 맞지 않던 마리오는 배달부 일을 맡기로 한다. 그는 네루다에게 시에 대해서 배우면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진정한 친구(?)의 사이를 꿈꾼다.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6/04/307651/

 

섬: 섬에서 태어나고 자란 마리오는 영화 초반에 섬을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따분하고 그저 그런 하지만 시인 네루다는 그런 섬에서 많은 영감을 얻고 많은 작업들을 할 수 있음을 마리오에게 알려준다. 

영화 내내 네루다가 보여주는 몸짓은 자연을 즐기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을 볼 수 없었다.

항상 자연을 거닐고 사랑을 속삭이고 그저 그렇게 망명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네루다에게

마리오는 편지배달을 핑계로 계속하여 자신을 시인으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했다.

이 배우의 연기에서 마리오의 순수함이 느껴진다.

이 영화를 다 찍고 촬영 다음 날 돌아가셨다고 한다.. 실제로 영화에서도

죽음을 겪는데 이 사실을 알고나서 뭔가... 그의 연기가 다시 빛이 나는 것 같다.

죽음 앞에서의 연기를 펼쳤을 그가 정말 엄청나다..

 

아름다움:  시는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방법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하루는 네루다가 마리오에게 자신의 녹음기를 이용해서 이 섬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네루다의 친구에게 알려달라고 하는데 마리오는 조금 망설이다니 사랑에 빠진 베아트리체 자랑을 한다.

그랬다. 마리오는 베아트리체라는 여성에게 빠져 시인이 되기를 원했고 오로지

그녀만이 자신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행동 그녀의 모습을

시로 쓰고자 했고 네루다의 시들을 이용해 베아트리체의 마음을 움직인다

http://mashija.com/%EB%AA%85%ED%99%94%EC%9D%98-%EB%B0%B0%EA%B2%BD%EC%9D%B4-%EB%90%9C-%EC%A7%80%EC%A4%91%ED%95%B4%EC%9D%98-%EC%84%AC-%EC%8B%9C%EC%B9%A0%EB%A6%AC%EC%95%84/

그러나 이 영화의 아름다움에 대한 시선은 뒷부분에 나온다. 네루다에게 섬의 아름다움에서 잘 알려주고

계속해서 네루다를 이용했다는 자신의 생각 때문에 네루다에게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섬 여기저기의 아름다움을 녹음한다. 어부의 서글픈 그물 소리, 별의 소리 등등 사실상 소리로 담길 수 없는 것들을

담는 그의 모습에서 더 이상 감각에 선입견이 없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을 취급하는 자세가 매우 순박해서 힐링이 된다.


선거와 공약: 여기서는 민주주의 와 사회주의 를 갈라서 설명을 하는데

사회주의를 좋게 표현한다. 그거를 떠나서 그냥 선거인들이 선거기간 때만 잘해주다가

선거가 끝나면 철수해버리는 것은 시기와 장소를 막론하고 모두가 같은가 보다.

정치인들은 결국 이득에 움직이는 것이란 생각을 하며 결코 그들을 믿지 않고

비판적인 자세로 어떻게 하면 정치인들의 행동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이루어질까

하는 고민이 필요하겠다 생각했다.

 

시다운 시라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다.

좋은 시를 읽으며 사랑으로 가득한 나날을 보내기를 바라며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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