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22.12.09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을 말하려 할 때, 지반 차이가 만든 거룩함 및 대충 만든 것 같은 외관, 안암역 돈까스 안돈

그저 그 하루 2022. 12. 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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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다가 멋진 구조를 발견했다. 이제 보니 십자가가 떡하니 있어서 별로긴하다..

저 비 피하기 딱 좋아 보이는 곳의 구조가 마음에 들었다. 마인크래프트로 만들 었을 것 같은 이 디자인

뭔가 마음에 든다. 그리고 저 무성의한 동그라미들이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남겼다.

언덕 아래에서 바라봐서 좀 더 높아 보이는 느낌이다. 같은 높이에서 봤다면 저정도는 아니었을듯

 

오늘 한 학기동안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내 메인 주제와도 관련이 있는것인데 아직도 설명을 잘 못해주겠다. 항상 머리속으로는 말이 되는데 발표할 때만 되면 뭔가 뒤죽박죽 엉키게 된다. 아직 근본적으로 잘 모르는 것이 큰 것 같다. 예를 들면 코끼리의 코가 길다는 것은 알지만 왜 긴지는 우리가 모르는 것처럼, 상추를 먹으면 무슨 호르몬이 자극돼서 졸리는 것을 알지만 무슨 호르몬인지 까먹은 것처럼 단편적인 정보로 발표를 하려다 보니 말이 꼬인다.

 

PPT에서도 전달하고 싶은 내용들을 자신감이 없다보니 죄다 떄려 박게 되는 모습이 반영된다. 이러한 점들을 개선해야 할 것 같다. 어느덧 랩 생활을 한지 1년이 지났는데 발전이 더딘 나를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중점으로 다듬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패딩을 입지 않으면 추워서 못 뛸거 같은 날씨가 이제는 후드티만 입어도 괜찮은 날씨가 되었다 이래도 되나 걱정은 되지만 지금 당장은 안 추워서 좋다.

 

내일은 크리스마스 마켓에 갈지도 모르겠다. 가게 된다면 독일어권 나라에 가서 지금까지 공부한 독일어를 연습해보고 싶다.

Hallo. woher kommen sie?

kommen sie aus deutschland?

 

안돈48이라는 곳을 갔다 여기에 가니 혜화에 있는 정돈이 떠올랐다. 좋은 추억이 있는 식당...

돈까스가 아무리 한국 남자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 하지만 이정도 퀄리티 되니까 커플들도 많이 오고 여자분들끼리 온 사람들도 보였다. 맛도 꽤나 괜찮았다.

배가 안 부를 줄 알았는데 배가 불렀다. 공기밥도 더 준다고 하니.. 된장국에 밥만 말아먹어도 2차 각이었다.

 

바쁜 한주가 지나고 이제 주말이다. 주말동안 푹 놓아버리지 말고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곳은 멀리 있으니 멀리 보며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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