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질학 기말고사를 봤다. 내가 일년 전만 해도 지질학에 대해서 공부하리라 생각을 했을까, 지나가던 돌을 보면 이 돌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관심도 없던 내게 예상치 못한 지식이 들어왔다. 사실 시험은 쉬웠다고 하는데, 나는 개념이 잘 정립이 되지 않아서 이것저것 아는대로 쓰고 나왔다. 그래도 공부했다는 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최소한의 발악이랄까. 지질학을 배우기 전까지 돌이 이렇게 다양한 원소를 갖고 있을지 몰랐다.
이 사실을 알고 죽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 %가 될까 지식의 희소성으로는 정말 손에 꼽힐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시험 보기 전에 공부해보겠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에 성공한 내가 기특하다 ㅋㅋㅋ. 내일은 발표가 있는 날인데 잘했으면, 내용이 별거 없지만, 나는 항상 말하려던 것들이 머리속에서 꼬여서 제대로 전달을 못하는 것이 문제다. 다음번 독사 분야는 발표랑 말하기 관련해서도 책을 좀 읽어봐야겠다.
날씨가 조금은 풀린 것 같다. 아니면 적응을 한 것일까, 며칠 전 까지만 해도 패딩을 입고 방에 앉아있었는데 지금은 후리스를 입고 앉아있는 모습이 적응인지 날씨의 변화인지 궁금하다. 외부기온은 오른 것으로 안다. 겨울이 이정도면 좋은 것일까 아니면 더 추워야 정상인 것일까..
C6H7O2K
보존료의 화학식이다. 건자두를 먹는데 소브산칼륨이 보존료로 들어있길래 검색해봤다. 뭐 화학적인거라서 당연히 부작용은 있다.. 이왕 시킨거는 어쩔 수 없으니 먹고 다음부터는 보존료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먹어야겠다. 식품마다 제한된 양이 있는데 그 양을 넘으면 회수조치가 된다 한다.
이 일기를 쓰고 런닝을 갔다오려한다. 왠지 모르겠는데 발끝이 뭔가 뛸 때 눌린다. 신발의 변형인건가 내 발 모양의 변형인건가.. 일단은 뛰고 내일 9시 반까지 수업에 잘 가보자 USB 잊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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