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가 있으면 좋겠지만 또 그렇게 춥진 않아서
목을 둘러메고 등교를 했다.
추웠다. 그래도 조금씩 따듯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기대를 해본다.
점심으로는 동네라고 안암에 있는 한식집을 갔다.
사진을 찍는 것도 까먹을 만큼 정신없이 먹은 것 같다.
제육이랑 밑반찬이 정말 맛있는 집이다.
다른 요리들도 맛있는데 다음 번에 가면 꼭 사진을 남기도록 하겠다.
4시 쯤에 블랙티레몬에이드를 마시러 스타벅스에 갔다 왔다.
탄산을 가장 쎄게 하니까 탄산수를 마시는 것 같아서 상큼하니 좋다.
선물로 준 발렌타인을 같이 한 번 마셔보자고 종이컵에 따랐는데
종이컵이 저렇게 까매졌다.
흠... 술이 얼마나 독한것일까
조금 더 방치하면 종이컵 찢어질 것 같아서
스타벅스 컵에 같이 마셨다.
저녁은 그냥 간단하게 먹으려했는데 같이 맥주 한 잔 하자는 형들의 요청에
같이 족발보쌈 먹으러 갔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동2가
대풍보쌈..
고급진 느낌의 가게에 비해 사람이 왜 없을까 했는데
그릴 맛있지는 않았다.
족발이랑 부추전 막국수는 맛있으니 한 번 먹어본다면 좋겠지만
보쌈은 영 아니다.. 흠
대풍족발의 메뉴판
김치랑 무말랭이도 그리 특별하진 않아서 족발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집에 와서 귤을 까먹었다.
이거는 아마 황금향인 것 같다.
귤의 종류마다 맛과 껍질의 두께가 다른데 이를 즐기는 재미가 있다.
귤을 먹으니 마음도 조금은 정화가 되는 것 같다.
내일 먹을 양을 요리했다.
당근하고 느타리랑 닭가슴살을 넣어서 만들었다.
물을 조금 넣고 올리브유로 볶는 느낌을 내려했는데
국물이 많이 생겨버렸다.
물을 좀 더 줄여도 될 것 같다.
느타리를 보관하는 검은 봉지에서 암모니아 향이 난다.
버섯에서 암모니아 생성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내일 다 먹어버려야 겠다.
도시락을 먹으면 먹을수록 식비 safe 이다. 화이팅!
오늘 런닝을 하고 오는데 눈이 예쁘게 내려서 사진을 남긴다.
아직 종아리와 아킬레스건에서 스트레칭시 통증이 조금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컨디션을 살피면서 달리기를 하도록 하자.
내년 부터는 이 달리기가 좀 더 수월해지겠지?
행복한 순간은 영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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