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미디어

외계인의 새 정의를 보여준 타임킬링 영화

그저 그 하루 2023. 1. 28. 01:22
반응형

영화 "놉"

한국에서는 겟아웃으로 유명한 조던 필 감독의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왜 킬링타임 영화로 추천을 드리냐면
우선 스토리에 몰입감이 엄청납니다.
 
놉의 스토리를 짧게 소개하자면

할리우드에서 말 조련사로 일하는 가문에 기괴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 것이 정체불명의 괴생명체와 연관이 되어있고 사람들의 목숨도 위험한 상황이 연속됩니다.
 

화잿거리를 이용해서 돈을 벌 수 있음을 이용해서 위 3인방이 미확인 생명체의 정체를 찍어내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찍힌다면 우리의 미확인 생명체가 아닐 터!
 
이상한 그 정체를 밝혀나가는 과정이 재밌기 때문에 그리고 스토리도 그리 루즈하게 끌고 가는게 아니라
하나하나 좀 애간장타게 잘 이끌고 가기 때문에 킬링타임으로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던 필 감독만의 공포스러운 혹은 스릴러스러운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공포영화를 봐도 스토리는 억지로 챙기려하는데 스토리도 별로고 공포감도 별로인 영화가 많잖아요?
그런 영화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놉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안 보신 분이라면 여기까지! 밑에 부터는 제가 영화를 보고 나서 풀리지 않은 궁금증에 대해서 적었습니다.

첫 번째 의문

영화를 보는 동안 모든 스토리가 이해가 되는데 릭키의 에피소드가 갖고 있는 의미를 잘 모르겠더라고요
침팬지가 갖는 상징성이 무엇인지
 
미확인 물체와 이 침팬지가 스토리를 이끌고 가는데
침팬지는 과연 어떤 것을 상징하는 것일까 좀 골똘히 고민을 해봤습니다.
 
여기서 침팬지에게 목숨을 부지한 릭키는
그 때부터 겁대가리를 상실하고 자신이 뭔가 위험한 존재에 항상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게 아닐까요?
 
그래서 미확인 생명체가 나타났을 때 그것을 이용해서 돈을 벌어보겠다. 그것을 길들였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 아닐까?
그럼 이 스토리로 우리에게 주려는 생각은 무엇일까요
한 번 잘됐다고 그것을 자신의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항상 같은 결과가 나오란 법은 없다 이런 것일까요?
 
말 조련사 헤이우드 가문의 이야기에는 몰입이 되었지만 이 릭키의 이야기에는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아직은 의문입니다!

두 번째 의문

사실상 이 영화의 메인이었던 미확인 생명체를 확인생명체로 만들어 버립니다.
사실 공포라는 것은 시각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을 때 더 무서운 거 다들 공감하시나요?
공포 영화를 보다가도 갑자기 그 존재가 시각적으로 확인이 되어버린다면 괜히 친근감도 들고 괜히 웃기고
장르가 공포가 아니게 되는 그런 점이 있는데
더군다나 여기서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파괴력을 가진 것의 정체가 드러나니까
맥이 빠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심지어 생긴 것도 전혀 생물스럽지 않은... 그런데 또 누가봐도 사람이 억지로 만들어낸 것 같은 모양새를 띄고 있습니다.
이거를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해석했을지 매우 궁금하네요?
풍선 같기도 하고 낙하산 같기도 한 이 모습을 관객들에게 노출 시킨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 하며 이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