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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사람들은 모르는 제주 도민 고깃집

그저 그 하루 2023. 3. 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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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주 가는 고깃집 제주 서귀포시축협 제주촌 갔다온 후기입니다.

이 번 글을 쓰면서 제목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ㅋㅋㅋ
그러다가 고기는 품질이 좋으면 좋을수록 맛이 있는거고, 아빠가 또 축산계에서 일하시고 계셔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고기 외식을 할 때는 돼지를 먹든 소를 먹든 축협에서 외식을 하거든요
 
아마 제주도에서 사는 분들 중에서 농-축산업 하시는 분들은 공감을 하실거 같아요
장은 하나로마트에서 보고, 고기는 축협에서 하고
그래서 찐 제주도민의 고기 맛집이라고 글 제목을 지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동 1615-10
제주촌은 서귀포시청 2청사 근처에 있습니다.
축협과 함께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하나로마트가 바로 밑에 층에 붙어있어요
서귀포시에는 제주도로 이사오셔서 사는 육지사람들도 많지만 여행 온 사람들이
많이 지나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럴 때 제주촌에서 맛있게 식사하시고 바로 밑에 장까지 보고 간다면
정말 편리하게 숙소까지 가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좌) 제주촌의 로비 (우) 로비 왼쪽의 모습 -화장실과 커피가게

주차장도 넓게 있어서 번거로운 주차문제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건물 바로 앞과 건물 옆 길 건너에도 하나로마트 전용 주차장이 있으니
렌트카를 몰고 다니는 여행객 분들도 제주촌에서 맛있는 고기 드시고 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제주도 프리미엄이 붙지 않는 유일한 식당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이 정도의 질의 고기를 다른 식당에서 먹으려고 하면 제주도 흑돼지라는 이유로 가격이
매우 올라가지만 축협이 운영하는 식당답게 흑돼지 가성비가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저랑 엄마는 여기 올 때마다 점심메뉴의 가격에 매우 놀라요.
사실 제주도는 제주도민들이 느끼기에도 외식물가가 높다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 가마솥밥이 8000원이라니...
 
(여기 가마솥밥 진짜 엄청 맛있습니다.)
(광고 아니라 진짜 맛있어서 남기는 후기)
 

제주촌에서는 저렴한 가성비와 함께 반찬도 무한리필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없었는데 이제는 계란후라이까지 셀프 서비스로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여기서 일하시는 분이 말해주시는게 가마솥밥에 계란후라이, 찌개 
점심식사로 드시고 가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 하더라고요...
 
조금만 부지런하면 계란후라이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다니..
외 않 가..?

사실 이 날은 아빠 아시는 분들하고 점심식사하는 자리였어요
아빠의 약속은 항상 축협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고기의 종류만 바뀔뿐!
 
하지만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축협이 제공하는 신선한 고기이기 때문에
(광고 x)

항상 생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양념갈비, 양념목살을 먹어보았습니다.
다른 곳의 양념고기 보다는 더 달콤한 맛이에요
짜지 않고 달콤해서 좋았는데 달달한 갈비 혹은 달달한 목살을 비선호 하시는 분들은
특별나게 맛있다라고 생각이 안 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맛있게 먹어서 한 판 더 추가 주문을 부탁드렸습니다.
아버지 친구분이 사주셔서...허리띠 풀었습니다.

양념갈비 먹는데 냉면을 안 시킬 수 있나요

별 거 없어보이는 냉면이지만 육수는 직접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확실치 않은 정보입니다.
육수를 직접 만든다 들었는데 사골을 끓여서 만드는 육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요
젠장.. 기억을 잘 해둘걸
암튼 맛있습니다.

창가에는 이렇게 바다까지 보이는 풍경맛집..
저 섬은 참고로 문섬이라는 섬이라고 합니다.
모기가 많아서 모기 문 (蚊) 

문섬이라고 하네요

섬에서 지하수 or 용천수도 나왔었다고 하고 사람도 살았는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되면서
출입을 금하게 되었고 무인도가 되었다고 합니다.ㅠㅠ
아니라면 지금쯤 저기서 낚시하고 캠핑하고 난리가 났겠죠?

따로 적으려했지만 같은 곳에 위치하기도 했고 소규모 카페라서 함께 리뷰를 남깁니다.
제주촌 같은 층에 바로 옆에 이렇게 카페가 있습니다.
아메리카노가 적절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소품과 옷을 판매하고 계시는데 나름 빈티지하고 나름 저렴
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열광하며 찾을 그런 곳은 아닌 것 같아서
어떤 사람들이 살까 고민하면서 차를 마신 것 같아요

화분들도 전부 판매를 하는 것
그래도 화분이 있으니 분위기가 삽니다.
저도 나중에 카페를 한다면 꼭 화분을 놓고 싶네요

이 감성...
메뉴판을 봐도 운영하시는 사장님의 감성이 느껴지시나요
저는 이런 느낌이 괜히 좋습니다.
편하고 와닿고.

어떻게요?
사랑이 되면 제 위를 버려서라도 커피를 매일 마시리

커피의 가격입니다.

엄마랑 고구마라떼, 밀크티를 시켰는데
고구마라떼는 진짜 고구마 +라뗴
밀크티는 진짜 밀크+티
맛입니다.
맛있다 할 수는 없으나 맛있다 할 수는 없는 맛
뚜렷한 정체성 덕분에 밀크티는 다 마셨습니다.
 
 

1층에 가서 납품되고 있는 레드향의 가격도 확인을 했어요
레드향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이기 때문에 ㅋㅋㅋ 하나로마트만 있으면
어디 마트만 가면 이렇게 시세를 확인하곤 합니다.
많이들 사드셨으면 좋겠네요 ㅜㅜ
 
 
오늘은 이렇게 제주도민이 자주가는 축협 고기맛집 제주촌
그리고 쓰는김에 축협건물에 있는 카페에서부터 마트까지 작성해보았습니다.
 
서귀포시를 지나실 일이 있다면 아니면 근처를 간다면 맛있는 식사 되실겁니다.
이만 포스팅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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