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미디어

쿠엔틴 타란티노- 장고

그저 그 하루 2020. 4. 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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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남북전쟁 2년 전

노예제도와, 인종차별은 여전히 남아 있는 미국

자신이 치과의사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와서 노예 한 명을 사 가려고 한다.

그러나, 노예를 안 팔려는 상인, 갑자기 총을 꺼내 죽여버리는 남자 닥터 슐츠,

그리고 나머지 노예에게는 자유를 준다. 슐츠는 알고 보니 현상금 사냥꾼, 자신의 목표를 잡는 것을 도와달라고 한다.

너무 멋있는 캐릭터라 남김

슐츠는 장고와 함께 노리던 지명수배인들을 잡고, 자신들에게 보복? 급습하는 집단도 공격하는데, 그때, 장고의 재능을 눈치챈다. 그날 밤, 장고에게 자유를 얻으면 무엇을 할 것이냐 묻자,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를 찾을 거라는 말을 듣고, 슐츠가 도와주겠다고 한다. 전설 속 공주의 이름과 같아서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그냥 닥터 슐츠는 자신만의 정의관이 뚜렷한 사람인 것 같다. 내용은 빠르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흘러간다.

장고의 여인 브룸힐다는, 아프리카인 격투를 즐기는 캔디 하우스에 붙잡혀있다. 그를 노리고 아프리카인 격투를 빌미로 들어가지만 걸리게 된다. 그래서 비싼 값으로 그녀의 자유를 사주는 빛-슐츠, 그러나 마지막에 캔디의 도발에 넘어가 캔디를 죽이고 마는데..

 

느낀 점

노예제도, 인종차별은 인류 역사가 낳은 큰 실수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같은 사람으로서, 누군가를 괴롭히고, 소유하고 이런 제도는 다시는 등장 안 하기를 바란다.

이런 흐름들이 결국 지금의 문화 사대주의도 낳은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다. 무의식적으로 서양 고전이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물론 많은 평론가들이 그런 문학이 좋다고 추천한다. 그런데 개인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없다면 고전이 진짜 좋다고 평가받을만한 것일까? 고전을 이해 못하는 사람이 잘못인 것일까, 아니면 그런 사람도 이해하는 글을 쓴 작가가 낮은 수준인 것일까,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잠깐 이런 글을 읽었다. 심슨, 레슬링 경기, 셰익스피어중 더 고급 쾌락이 무엇인지. 왜 셰익스피어가 더 고급 쾌락일까. 모두 진정으로 그것을 보고 감탄받고 고급이라고 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왜 우리 사이의 낫다는 것이 특정 사람들의 시선으로 판단이 된다는 말인가... 프랑스를 사랑하는 캔디는 프랑스어를 하지 못해 고작해야 무슈라는 칭호 밖에 쓰지 못한다.. 그저 남들이 좋다고 하기에 그것만 좋다고 따라가는 것은 아닌지.. 전혀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내가 서양의 문화를 마음속 깊숙이 그냥 좋다고 하니까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닌지..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다양한 시각을 경험하고, 다양한 문화를 느끼고 배우러 해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이라서, 문화가 많이 발전해 있어서 유럽에 가는 것이 자랑이라서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고, 자신의 마음에 맞는 선택들로 인생을 채워가기를 나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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