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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

2020 03 12 나의 식물원 (feat. 봄의 하루)

아침은 추웠으나 낮에는 해가 쨍쨍하니 밭에 핀 꽃들을 순찰을 했다. 이 꽃은 잡초 아주 작은 꽃이어도 크게보니 유도선도 있고 아주 친절한 꽃이다.이 약초의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어부렀다. 혹시 아는 분이 있다면 꼭 지나가다 이름을 알려주시기를향이 아주 독특한 방풍나물, 아주 쌉싸름한 향이 난다. 풍을 막아준다는 방풍 약효도 대단한 놈이었다.기와장에서도 자란다더니 땅에서는 너무 잘자라서 영역싸움이 심한 놈들 몇개체 옮겨심어줬단다 :)아삭아삭?? 하게 먹는 돌나물 이 친구도 아주 전파력이 쎄서 화분에서 시작해 주변 땅을 다 뒤덮었다.이건 브로콜리. 브로콜리를 캐지 않고 오래 두면 이처럼 꽃다발이 되어버린다. 그래도 나름 봐줄만하여 사진으로 남겨놓는다. 봄 기운이 완연하다. 모두가 생명이 시작하는 봄 기운을 맘..

diary 2020.03.12

2020 03 09 새 생명의 탄생, 엄마의 볶음밥

일어나자마자 엄마 치과 진료를 위해 제주시로 향한다. 갈 때는 비가 안왔는데 12시쯤 돌아올 때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후두둑 거세게 온다. 하우스 안에서는 비소리가 증폭이 되어 폭우라도 오는 마냥 거세게 두들긴다. 어제 이 비 때문에, 이틀치 레드향을 닦느라 하루종일 서서 기계를 돌린것이 아니겠는가.. 오늘은 그래도 여유롭게 제주시도 갔다오고 아빠 선물로 가져온 모자도 집에서 챙겨오고 잔뜩 여유를 부렸다. 어제저녁에 먹었던 엄마의 볶음밥은 기가막히게 맛있었어서 오늘도 먹었다. 레시피는 방풍나물, 미나리, 부추, 마늘대, 계란, 스팸, 밥. 아무리 맛 없을 수 없는 볶음밥이라지만 엄청 맛있어서 이틀 연속으로 해달라해서 먹었다. 밤에 귤을 포장하다가 아빠가 축사에 다녀왔더니 예정보다 10일 빠르게 ..

diary 2020.03.09

2020 03 07 비 오는 GloomY day 나도 울고 송아지도 울었다

어제 빡시게 일해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밖에는 비가 주르륵 주르륵 왔다. 강아지도 비가 싫은가보다. 밖에서 잘 안들어오는 아이인데 안에서 쉬는데 뒷모습이 짠하다.비가 오는 모습을 구경하러 나왔다가 홈을 봤다.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물방울들이 기어코 시멘트 바닥에 홈을 만들었다. 계란도 계속 바위에 던지면 바위도 깨겠다. 불가능한거 같아 보여도 도전하라는 의미를 직접 보여준다레몬꽃은 향은 별로 없는데 레몬 잎에서 레몬 향이 난다. 톡 꺾으면 레몬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100개에 1000원에 팔면 집에 쟁여 놓을 향이다.송아지는 젖을 떼야해서 엄마 소와 분리하니까 밤새 울었다. 울다 지쳐 이제 조용히 목을 축이고 배를 채운다.ㅠㅠ 눈 앞에 보여도 많이 불안한가보다천혜향은 가시가 이렇게 길다. 우리는 ..

diary 2020.03.07

구아바 구아바 구해봐 구아바

구아바 이 자식 망고를 유혹할만 하다. 매년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즌 밭 구석에 있는 구아바 열매를 따먹었는데, 올 겨울에는 아직까지 남아있는 열매를 마주했다. 음 이 맛이란게 달콤하고 쌉싸름이 아닌 짧게 쌉쌂 그 후 단 맛이 지속되면서 구아바 특유의 맛이 입안을 채운다. 하나로는 만족할 수 없다. 2개 아니 3개 아니 8개까지는 한 번에 넘어간다.구아바 잎은 차(Tea)로 많이 쓰이는데 위장에 좋고, 당뇨병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 특히 구아바 잎에는 폴리페놀이 상당량 들어 있아서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차로 많이 알려져 있다. 오늘 뜻 밖의 구아바 선물이었다.

떠오른 생각 2020.03.07

2020 03 06 제주에 봄이

농가의 하루는 하루하루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이 하루에 할 수 있는 일의 양보다 해야하는 일의 양이 더 많아서 며칠이 똑같다. 귤을 닦고 포장하고의 반복위메프에서 V20을 불렀어야하는데 K10 배터리를 주문해버렸다. 위메프 반품신청을 하니 하루만에 수거해갔다.👋 아듀.. 오늘 휘파람새가 우는걸 녹음했는데 티스토리 모바일은 동영상 등록기능이 안보인다. 컴퓨터로 할 수 있을 때 따로 등록 해야겠다. 봄 맞이로 따로 작성해야겠다.

diary 2020.03.06

2020 03 04 인연이 꽃, 레드향 작업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이다. 밭이 있는 곳이 바람길인지 더욱 쎄게 부는 것 같다. 3시간동안 귤을 닦으려니 배속까지 다 시린거 같다. 그래도 오늘 목표를 다 채울 수 있는 하루였다. 사진 속 꽃의 이름은 인연이 꽃, 엄마 아빠가 크게 다투다가 길가에 핀 이 꽃을 보고 금세 이 꽃에 빠져 화가 풀렸다하여, '인연이' 꽃이라는 이름을 주었다. 매년 돌에서 꽃을 피운다는데 아주 작고 이쁜 꽃이다.

diary 2020.03.04

2020 03 02 밭일 시작! 유채꽃 말고 배추꽃🎶

오늘 베개가 자다 빠져서인지 머리가 매우 아팠다. 정신이 얼얼한 터라 밭에 오는 준비를 서둘러서해서 못챙긴게 많았다. 다행히 칫솔은 밭에 있어서 그걸로 씀 정정한 것을 쓸어 담기 전모아놓아서 나중에 파쇄기가 들어오기 좋게 했다. 쉬운 일이지만 꾸준히 하기에는 끌개가 무겁다. 이 꽃은 배추나물에 핀 꽃이다. 냄새도 유사 유채꽃이라 완전 속을 뻔. 유채꽃밭인척 사진을 찍어보았다. 밤에는 아직 춥다.. 오늘은 밭에서 자는데 밤에 추워서 안깨믄 좋겠다.

diary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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