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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영화추천 오늘의 연애- 18년 동안의 친구, 숨겨놓은 진심

그저 그 하루 2020. 5. 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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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문채원의 케미

오랜만에 로맨스 코미디가 땡겨서, 오늘의 연애를 선택하였다.

 

기상케스터인 문채원과 초등교사인 이승기의 연애가 초반에는 따로 따로 이어진다. 그들의 연애에는 한가지씩 문제가 있다. 문채원은 유부남인 상사와, 이승기는 항상 퍼주는 사랑을 하다가 100일이 되기전에 차이는 것의 반복,

하지만 이승기 마음 속에는 문채원이 있었다.

(18년 동안, 나름 잊어보려고 다른 사람들을 만난 것 같은데.. 좋아하는데 그게 되나?? 그리고 영화 초반에는 진짜 좋아하는 사람처럼 나오는데.. 사람 마음에는 한 명만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보다.)

상사와의 연애를 끊고, 이승기의 군대 선임이자, 3살 어린 정준영이 등장한다. 

(보는 동안 조금 의식이 되었다.) 이승기는 갑자기 문채원에게 자신을 뒤돌아 봐달라하고, 문채원은 그런 이승기에게 심한 말을 하며 밀어낸다. 그런데 그렇게 밀어내니까, 그 뒤가 허전함이 느껴진다.. 때 맞추어, 유부남과의 스캔들이 터지고 문채원은 제주도로 내려간다. 각자가 필요함을 깨닫지만, 생각만을 하기에 별 진전이 안된다. 문채원은 유럽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이승기는 그런 문채원을 붙잡기 위해 달려간다. 택시를 가로 막아 문채원을 데리고, 어렸을 적 타고 바지에 오줌을 지렸던 자이로 드롭을 타러 갔다. 멋있게 고백하는 이승기.. 그들의 사랑은 그렇게 이루어진다.

 

1. 작품에서 문채원이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상황이 나오는데, 아버지의 부재가 아버지 같은 든든함을 바라고, 그러다 유부남과의 불륜이 되는 소재는 뭔가 익숙하다(?)라는 느낌이 드는 소재였다.

2. 문채원을 18년전에 좋아하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좋아한다. 이승기의 사랑에는 진짜 아무런 것이 없다는 것이 다시 한번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줬다. 어렸을 적 부터, 자신이 그렇게 다 챙김에도, 좋아할 수 있는 미모(?)라서 그랬을까, 아니면 극 중 인물의 사랑에는 정말 아무런 조건이 없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3. 유럽가는 비행기를 당일날 취소했으니, 잃은 돈이 얼마일까, 궁금했다.

4. 날씨라는 소재로 나누는 얘기가 조금씩 등장하는게 재밌다.

5. 이승기의 질투, 이승기의 헌신이 볼만하다.

6. 저런 이성친구가 있으면 정말 좋긴 하겠다.

7. 카스틸리오니의 디자인이 생각보다 많은 티비 영화에서 등장하는 것에 놀랐다.

카스틸리오니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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