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미디어

이터널 선샤인- 인연의 힘, 기억의 소중함

그저 그 하루 2020. 6. 20. 00:51
반응형

표지에서 말을 해주고 있었네

친구가 말했던게 생각나서 보게 되었다.

내용은 이렇다 (스포)

한 적극적인 여자를 만나 데이트를 하는데 알고보니 그 여자는 이미 자신과 사겼었는데, 싸우고 나서 기억을 지웠던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좋았지만 모든 것이 단점으로 변하게 되고 싸움이 계속되자 여자는 기억을 지웠다. 남자도 같이 지웠다. 남자가 기억을 지우는 과정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아무리 지우고 싶었던 기억이지만, 기억이 없어진다는 것은 너무나 끔찍한 일인 것 같다. 누군가를 사랑했던 기억, 좋았던 기억들, 싸웠던 기억마저 없어진다는 것은 끔찍한 일인 것 같다.

자신의 꿈 속에서 자신의 의식들이 만들어낸 말을 듣는 남자지만 기적적으로 해안가에서 다시 만나고, 그들은 다시 시작할 것 같은 결말이 나온다.

 

모두들 이런 경험은 있을 것이다. 연인과 너무나 운명적으로 만나거나 좋아서 만나거나 그렇게 좋은 시간들을 보내다가 장점이었던 것들이 단점이 되고 불만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래서 싸우고 이별로 가는 커플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이 기억을 버리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짓이다. 그 자체로 너무나 아름다웠던 추억인데..  기억을 지운다는 일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공감할 수 있었다. 지나간 추억대로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하게 되었다.

 

여자를 잊었다면 영화를 보다가 꺼버렸을 것이다. 나는 로맨스 영화를 보면 둘이 잘되는 것만 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 영화가 그랬다. 정말 다행이다. 확실한 매듭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재기를 엿 볼수 있었다.

 

Hi, I am clementine

클레멘타인이 기억을 지우자, 그 기억을 이용해 접근한 남자가 나온다. 결국 자신을 속여서 접근한 사람은 여자에게 사랑을 받을 수 없음이 드러난다. 진실한 마음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충동적인 사람, 나와 다른 사람과의 연애 그리고 운명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

 

어렸을 때 영어의 격을 외울 때 '나는 I 나의 my 나를 me더 주세요' 라고 노래를 부르며 공부한 적이 있었다. 음은 기억이 나지만 원곡이 무엇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클레멘타인의 이름을 소개할 때 노래가 나온다.

허클베리 하운드 이 노래였다. 쾌감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