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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가 있는 달이어서 못 읽고 못 읽다가 읽었다. 1~3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1권에서는 유럽의 제 1차 십자군이 어떻게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십자군 국가가 형성되는 동안 1차 십제군의 주요 제후들이 어떤 일을 겪는지를 묘사했다.
책을 읽기 전에 시오노 나나미 작가의 고증 문제나, 발언 문제, 문장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들을 봤지만, 그래도 읽으니까 재밌는 것 같다. 다만 아쉬운 것은 내가 아직 세계사에 대한 흐름을 잘 모르기에, 십자군 이야기를 다 읽거나 혹은 다 읽지 못한다면 세계사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읽는 것도 재밌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십자군 이야기 1에서의 주요한 특징은, 프랑크인, 노르만 인에 대한 당시의 인식들, 그리고 이슬람이 좋은 병력들이 있음에도 홈이라는 이점이 있음에도 서로 집안 싸움 때문에 방어를 잘 못해낸 것, 예루살렘을 해방하겠다는 그 취지를 몰랐다는 것이 재밌었다. 그리고 교황의 권위(?)와도 연결된 전쟁이었다는 것이 신기하다. 단지 성지라는 이유로 이런 큰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 그리고 개인적으로 요즘 더 공격적인 이미지의 이슬람교에 반해, 그 당시에 이교도를 너무나 배척한 그리스도교의 행동들이 흥미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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