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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별이 되리라 당신의 머리 위에 항상 있는 별이 되리라. 많은 이들이 태양이 되고자 한다. 태양으로 향한다.
가까이서 뜨거운 숨을 토해내는, 만물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하지만 준다고 너의 모든 것을 주지 마라. 착각하지 마라. 그는 가까이서 많은 것들을 증발시키고 말라 비트리고, 생명을 앗아간다.
하지만 별은 아니다. 별은 멀리서 이미 사라졌을 수도 있는 존재임에도 아직도 우리를 향해 빛을 보내고 있다. 나아갈 길을 알려주고 있다. 나는 별이 될 것이다. 어둠이 질투하는 별이 될 것이야.
빛을 쫓는 자들은 결국 눈이 멀어 죽을 것이다. 몽골인들은 태어나고도 100일을 암실에서 빛과 분리하여 아이들의 눈을 보호한다. 덕분에 그들은 명안을 갖고 대지를 누빈다. 빛은 볼수록 아득하고, 머리만 아프니.. 나는 빛을 쫓지 않을 것이다.
나는 어둠을 밝히며 갈 것이다. 어둠을 받아들이고 캄캄함에 적응하며 조금씩 발을 내딜 것이다. 언젠가 나의 그림자와도 같은 어둠 속에서 뛰어다닐 만큼 나는 빛을 의식하지 않고 어둠 속에서 걸어갈 것이다.
사람은 공작새가 아니다. 공작새도 계속 화려한 날개를 피고있다가는 지쳐쓰러질텐데, 왜 날개를 계속 피려고하는가.
아니다 인간은 공작새인가, 잠깐의 화려함으로 잠시 바람을 멈추고, 감정을 뒤에 숨키는 모습이 영락없는 공작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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