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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지하세계 맛집 지하세계 밥집. [지하세계]

그저 그 하루 2021. 1. 2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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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는 학교 앞의 상권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층에 존재하기 때문에 지하세계라고 부른다

그 지하세계에 [지하세계]라는 맛있는 밥집이 있다. 

지하세계의 상권은 꽤 넓게 포진되어 있다. 메인 거리에는 밥집과 술집들이 있고, 사이드라고 부를 만한 곳에는 일본식 술집, 쉐어하우스 기숙사 그리고 카페들까지 번화가 축소판이라고 봐도 될만한 거리이다.

그러나 확실히 아쉬운 것은 가게의 위생이나, 화장실의 상태가 어쩔 수 없는 것인지 그닥 기대하면은 안될만한 곳인 것은 점점 확실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현금결제를 하면 아이스크림을 주는 가게가 몇몇 있는데 좋지 않은 방식이긴 하나, 가난한 대학생의 지갑을 지켜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는 것 같다.

위치: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3동 957-10

대표메뉴는 제육볶음이다.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하며, 인당 6천원의 가격이다. 그리고 밥과 밑반찬은 무제한 리필!

이 곳에서 파는 덮밥류, 그리고 다른 메뉴들도 모두 맛있다고 한다. 걱정하지 말고 꼭 제육이 아니더라도 다른 메뉴들도 시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학식에서도 종종 제육볶음이 나오긴 하는데 물론 단가가 다르기에 비교대상이 되지 않지만, 학교 제육의 푸석푸석했던 맛들은 생각도 안나는, 학식에서 갖고 있던 기존의 편견을 없애줄 만큼 맛있는 맛이다. 매일 같은 느낌의 음식들만 먹다가 먹으니 더 맛있다고 생각이 든 것이 아닐까 한다.

주변의 밑반찬들도 모두 맛있어서 다 한 번씩 리필해서 먹었다. 장조림이 밑반찬으로 나오기 때문에 단백질 보충도 든든하게 해줄 수 있다.

고기의 육즙이 살아있다고 생각들고, 소스와의 궁합이 맛의 비결인 것 같다.

그리고 밥 무한리필이라니 완전 행복하게 두공기를 먹었다.

밑반찬이 맛있어서 밑반찬에 밥 한공기 더 먹고 싶었지만 일행이 있었기에 자제하였다.

2020 01 15에 한 번 더 갔다. 매일 같은 반찬이 아니라 종류가 바뀐 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제육 3인분과 무한리필 반찬과 밥 덕분에 정말 한 없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국민대에 올 일이 있다면 한 번쯤 식사하러 가보시길..

코로나로 그런지 가게들이 많이 문을 닫고 있는 것이 맘이 안좋긴 하다.

타겟층이 좁은 시장은 변화에 취약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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