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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남미문화 영화 죽음에 대한 시선 <코코>

그저 그 하루 2021. 1. 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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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의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인생을 받아들이는 마음, 문화들이 담겨있는 영화.

다큐를 보면 장례식이든 결혼식이든 중남미권에서는 엄청난 양의 꽃으로 장식하는 것을 보았었다. 단순히 화려함을 위해서인줄 알았는데, 영혼들의 오는 길을 밝혀주려는 의도인 것을 알았다.

가족단위의 똘똘 뭉친 사랑이 느껴지고, 죽음을 새로운 시작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미구엘은 음악을 좋아하는 소년이다. 기타를 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긴다. 그러나 가족들은 그런 미구엘이 자신의 집안의 조상의 실패한 길을 걷는 것이라며 미구엘의 음악 인생을 방해한다. 하지만 그 것은 오히려 미구엘에게 자극이 된다.

위 장면은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의 기타를 치는 미구엘의 모습이다.

 

 

일년에 한 번 죽은 자들이 이승에 놀러와서 축제를 즐기다 가는 날이 중남미 문화의 아마 대표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들은 죽음을 슬프게 여기지 않고, 꽃과 함께 축하해주며 그들을 기억할 것을 약속한다. 영화에서도 보면 기억에서 잊혀지면 이승으로 오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을 기억해주기를 바라고, 자신의 사진을 모시고 있기를 바라는 해골이 등장을 한다. 강아지나 다른 동물들은 일종의 수호신이다. 그들의 죽음이 외롭지 않도록, 혹은 죽음 후에도 그들의 영혼을 돌보아주는 수호신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들은 동물들을 좋아하고 아낀다.

 

주인공이 음악을 싫어하는 집안에서 오해를 폴고, 가족을 찾고, 진실을 찾는 과정들을 보다보면, 별 감정이 안느껴지다가도 마지막 노래에서는 눈물을 훔칠 것이라 예상한다. 나도 하나도 안슬프다 생각했지만 미묘한 감정의 눈물이 나왔다.😭

 

remembe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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