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

동기를 중시하는 시각- 칸트 (정의란 무엇인가)

그저 그 하루 2020. 4. 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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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자유주의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칸트는 의무적 동기, 선의지, 보편적 도덕 법칙, 그리고 정언명령의 키워드로 인간의 자유와 보편 인권에 큰 영향력을 남겼다.

임마누엘 칸트

 

칸트는 타율적이지 않고 자율적인 것이 중요한, 외부 세계로부터의 영향을 받아서가 아닌, 자신의 이성으로 판단을 내리고 하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어떠한 기대, 욕구가 섞여 들어간 것이 아닌, 그 일의 옳음을 알고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선이라는 시선을 선사했는데,

'이 행동을 하면 누가 좋아해서, 이 행동을 하지 않으면 안돼서가 아닌' '이 행동이 옳다. 이 행동을 하는 것이 맞다고 하는 마음이어야 그 사람의 동기가 옳다고 하였다.

 나쁜 마음을 먹고, 해가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사람의 욕심, 욕구가 섞여 들어가 있기에 그런 것이라는 칸트의 입장을 알 수 있었다.

 

칸트의 정언 명령에서는 이 대목이 기억에 남는다.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해야 한다'

사람을 이성적 존재로 인정하고, 그 존재만으로도 존엄한 대상으로 받아들인다면, 인간 사이의 갈등이 많은 부분 해결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인체 소유에 관해서도 엄격하고 금욕적 태도를 보인 것에는 많은 해석 차이를 들어낼 것이란 생각이 든다.

 

짧은 시간 배운 것으로 칸트에 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보편적 인권이 무엇인지, 순수이성비판이 어떤 느낌인지 감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영향력 있는 철학자인 칸트도 그 당시, 노예제도와 왕의 정치에 동의하고, 백인우월주의에 빠져있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보편 인권이라 주장한 것이 백인 이외에는 인간으로 취급조차 안 하고 글을 썼다는 것이..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칸트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시대상에 당연하다는듯이 노예제도와 왕정이 자리 잡고 있었구나 하고 슬픈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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