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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영화 울프콜- 작전상황에 따르는 딜레마

원래 계획은 매트릭스를 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역시.. 또 무료 영화가 있는데.. 지나칠 수 없었다. 매트릭스는 언제든 다시 볼 수 있지만 무료 영화는 유료가 된다는 마음에.. 목록 중에서 고른 댓글의 반응도 나쁘지 않아서 시청을 하기 시작했다. 영화의 내용은 프랑스 군대의 작전상황. 잠수함 음파탐지사로 복무 중인 샨트레드. 음파탐지라는 주제로 다룬 영화는 처음이었다. 본래 영화의 긴장감은 이 청각에서 많이 좌지우지 되는데.. 고요함 속에서 들려오는 잠수함의 프로펠러 소리가 몰입감을 극도로 끌어올려준다. 소리의 정체를 빠른 속도로 판명해야 하기에 주변 사람들도 안달볶달 하는데 보는 내가 '어서 어서'를 외치게 되는 그런 장면들이 많다. 줄거리(스포일러) 티탄함 선원들은 지상에 파견되었던 전투원들을 데려오..

2020 08 15에 꾼 꿈- 귀뚜라미 대소동

집을 돌아다니고 있다. 집에서는 자꾸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 처음에는 집 밖에서 들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집은 아파트 5층.. 밖에 귀뚜라미 소리가 이렇게 가까이 들릴 수 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 때 귀뚜라미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의 바퀴벌레의 모습을 한 그 귀뚜라미 이런 모습의 귀뚜라미가 꽤 크다. 280mm의 발사이즈 정도의 크기이다. 그리고 내가 다가가자 갑자기 날개를 펼치며 달아나는 귀뚜라미는 그 두께가 장수풍뎅이처럼 두꺼워진다. 이 얼마나 혼종인가.. 귀뚜라미를 잡기 위해 전기파리채를 든다. 첫 한마리는 가만히 앉아 있을 때 전기 파리채를 갖다 대니까, 더듬이만 타고 금방 도망치려고 했다. 빠르게 손을 뻗어 날개를 태워 구석에 눕힌다. 그리고 한 마리, 한 마리, 잡으..

떠오른 생각 2020.08.16

2020 08 14 에 꾼 꿈- 하의실종

기숙사에 나서서 외출을 한다.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이붐벼 역 바깥까지 줄이 늘어서 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내가 바지도 안 입고 나왔던 것이다. 기숙사로 돌아가려고 발길을 돌렸는데, 기숙사로 들어가는 것도 줄을 기다려야 한다니.. 순간 나는 상의가 기니까. 하체실종인 것처럼 생각하고 묵묵히 기다리기로 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기숙사 계단을 올라가는데 나는 바지를 안 입은게 아니라 바지를 반쯤 걸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 지금까지 하의실종인척하는 것이 실패했다는 부끄러움과 함께 나는 기숙사 방으로 돌아온다. 2부 기숙사 방에서 룸메가 말을 거는데, 군대동기 승환이와 생김새가 같다. 그런데 방 구조는 지금의 기숙사 방과는 조금 다른 복도형 원룸 아파트 처럼 출입문 옆에 창문이 달려있는 식이다. 갑자기 ..

떠오른 생각 2020.08.15

2020 08 14 습기

덥지 않은 날씨임에도,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가만히 앉아 있는데, 몸이 축축해지기 시작한다. 공기 중의 물방울보다 우리의 피부가 차가워서인지, 차가운 물병에 물방울이 맺히듯 내 몸에도 물방울이 맺힌다. 고요함 속에서.. 텍스트 읽는 것에 마음이 가지 않는다.. 조용하고 조용해서 그런가.. 책 읽기 좋은 환경임에도 읽기를 주저하는 내 마음을 달래려고 노력해본다.. 헬스장을 4개월을 끊었다. 코로나로 인해 두려운 것도 있지만.. 그래도 피지컬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고 싶어서 결제를 하게 되었다. 1개월 뒤, 2개월 뒤, 몸이 조금씩 바뀌는 상상을 하게 된다. 아직은 너무 부족하다.. 열심히 해서 SOUND body를 갖고 싶다.

diary 2020.08.14

EBS 세계테마기행-베네룩스 3국, 유럽 속 작은 거인

https://www.youtube.com/watch?v=Q7aw4kxc-ig 갑자기 세계테마기행이 땡기는 날이 있는데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좀 새로운 곳을 보고 싶었던 중, 재밌어 보이는 곳을 찾았다. 베네룩스.. 처음 듣는 나라인데 어디일까? 하는 조금은 부끄러운 생각으로 이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어디 도시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베네룩스는 베네룩스는 관세 철폐와 국경 철폐로 일종의 동맹을 맺으면서 그들 간의 협력을 약속한 3국을 뜻하는 것이었다. 1~4편으로 이루어졌는데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이런 순의 구성이었다. 처음으로 간 도시는 일반 농장에서도 계속 물을 퍼내기 위해 풍차를 쓰는데, 여기서는 옛날의 풍차 그대로를 쓰고 있었다. 그리고 이 마을을 보면서 처음 알게된 점이 저 풍차..

방방곳곳 2020.08.14

여행 갔을 때 니하오가 인종차별일까??

여행을 가서 돌아다니면 외국인들이 우리에게 '니하오' 하면서 말 거는 순간들이 생각보다 많다. 관광지 상인들은 정말 자주 걸고, 지나가는 행인들도 인사를 하면서 간다. 이런 순간들을 아시아에는 중국인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인종차별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나는 그게 아닐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가는 많은 여행객들이 영어만 할 수 있어서 어느 나라를 가든 가게에서, 길을 묻든 영어로 Hi나 Excuse me 로 말을 거는데, 악의를 갖고 영어로 말 거는 것이 아니라 구현할 수 있는 언어가 영어뿐이라서가 아닌가.. 외국인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도로 니하오를 하는지는 직접 속마음을 들어봐야 알겠지만. 상인들은 가장 확률이 높은 중국인 관광객일거라 예상해서 니하오라고 하는 것일테고, 지..

떠오른 생각 2020.08.14

영화 무간도- 신세계가 오마주한 영화? 무간도가 진짜 신세계

네이버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영화들이 쏠쏠하다. 지난 번 이후로 오늘은 를 봤다. 사실 무간도를 그냥 보게 된 것은 아니다. 무간도라는 이름 아마 평소 같았으면 끌리지 않았을텐데 다 스토리가 있다. 제주도 여행을 하던 중, 우연히 영화 얘기가 나왔고, 를 아냐는 친구의 물음에 모른다고 했다. 신세계가 오무주한 작품이며 진짜 스토리부터 결말까지 모두 재밌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고나서 무료 영화목록을 봤는데 가 있길래 보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솔직히 얼굴이 다 비슷해보여서. 모두가 조직 출신으로 경찰에 잠입했는데 다시 조직으로 스파이로 보내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게 아니라 조직에서 경찰로 스파이를, 경찰에서 조직으로 스파이를 보내게 되고, 서로의 존재를 모르며 내부 정보를 빼돌리는 일들을 한다. 수..

하버마스 (철학과 사회이론)- 발터 레제 쉐퍼 - 흐에에?

하버마스의 이성적 의사소통에 매력을 느껴서 그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찾은 책.. 하버마스의 생각들을 지은이가 비평의 방식으로 정리를 해주는 방식이었다. 아직 나의 수준이 부족해서 크게 느껴지는 것은 없었다. 단어와 문장의 어려움 때문에 다소 힘들었다. 하버마스는 행위 양식에서 진리성 정당성 진실성의 타당성 요구가 있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행위를 의사소통 행위라고 여겼다. 언어와 문화는 특정한 방식으로 항상 이미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 자체의 준거 체계이기 때문이다. 사회는 행위하는 주체의 참여자적 관점에서 볼 때 사회적 집단의 생활세계로 드러난다. 관찰자적 관점에서 볼 때 사회는 행위들의 체계 체계와 생활세계를 구분하는 자만이 근대의 병리를 파악할 수 있다. 이데올로기란 생활세계의 관점에서 입안된 세..

내가 읽은 책 2020.08.13

2020 08 11 날씨

비가 오지 않는 오랜만의 날씨. 구름 사이로 해는 보이지 않지만 햇빛은 내린다. 열기도 같이 내려온 것 같다. 덥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을 정도의 열기지만 습습함 때문인지 땀이 난다. 산은 비가 오고 하루가 지나도 물을 계속 내보내고 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얼마나 강했을지.. 손을 댈 엄두가 나지 않는 유속이다. 마스크 숨 쉬기가 어렵다. 공기순환도 잘 안 되고, 코피가 났던 터라, 코도 좁아져서 더욱 숨 쉬기가 어려웠다. 산소 부족으로 인한 체력저하를 느끼는 것 같은 하루. 더이상 무언가를 하지 않고 집에 가서 쉬고 싶다. 그냥 공기를 편안한 상태로 마시고 싶다.

diary 2020.08.12

여유

쉴 곳이 없는 사람이 쉴 만한 곳을 찾아 계속 돌아 다닌다. 엉덩이를 달고서. 이 의자 저 의자 갖가지 핑계를 대면서 결국 쉬지 못하고 서성이기만 한다. 그늘도 그를 세우지 못한다. 물가도 그를 숙이지 못하고, 새들의 울음도 그의 막힌 귀를 뚫지 못한다. 한 사람은 지치지 않는다. 가다가 풀썩. 물가에서 첨방 그늘이 마음에 들어 잠시 숨도 돌리고. 의자는 필요없다 궁둥이만 들이밀면 될 뿐

떠오른 생각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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