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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70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로]쉽게 포기해버리는 사람들에게, 성공에 다다른 사람들에게

파울로 코엘료는 브라질의 작가이다.기독교 집안으로 태어난 그의 배경 때문인지, 소설 중간중간 기독교적 요소가 문득 등장한다.(그래도 기독교적인 느낌보다는 이상에 대한 동경 정도로 느껴질 뿐이라 거북하지 않았다.) 사람의 마음을 다루고,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자주다룬 그는 대표작으로 , 의 책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책으로 삼는 연금술사. 우리집에도 오래된 책장에서 부모님이 읽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연금술사가 나왔었다.과연 어떤 매력이 있기에 사람들의 사랑을 이토록 오랫동안 받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이야기는 양치기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양치기는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하고 싶어했고, 그 동기는반복적인 꿈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꿈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니 중간 중간 나타나는 표지들 그 표지..

내가 읽은 책 2021.04.08

[카뮈와 사르트르] 강대석 지음 - 반항과 자유를 역설하다. 맑스주의 관점

약 일 년전,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그 책의 옮기이인 강대석님에게 쉽게 옮겨준 것과, 주석을 많이 달아 준것에 감사함을 표시한 적이 있는데, 오히려 철학에 대한 관심에 감사하다며 책을 선물해주셨다. 강대석님이 직접 쓰신 [카뮈와 사르트르] 책은 특이하게 대화의 방식으로 진행이 된다. 처음에는 되게 오글거렸다.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방식이다 보니까 이런 대화를 짜냈을 작가님을 생각하면서 오글거리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그러다 읽다보니 이런 대화 방식의 글을 쓰려하면 그 사람이 말하는 것 처럼 표현하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것을 알아야 가능한 것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일반 서술형 책과 비교해서 어떤 방식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쉽게 설명하는데는 이 방법이 꽤 효과가 있는..

내가 읽은 책 2021.03.15

흙을 살리는 자연의 위대한 생명들 - 우리가 알기 힘든 땅 속 생명들

방학동안 생태학 연구실에서 인턴쉽을 해보면서 토양 미생물과 생태계의 상호작용이 궁금해서 고른 책 결론적으로 내가 예상한 내용들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어떤 생명들이 토양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지 설명해주는 일조으이 도감같은 책이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토양 밑에는 우리가 모르는 생물들과 상호작용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농작물의 입장에서 유익한 관계인지 유해한관계인지도 구분이 되고,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게 읽었던 구절들을 옮겨본다. - 하지만 인간은 땅 위에서 살기 때문에 어둡고 은밀한 발아래 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 그런데 토양 생물 중에서 오로지 세균만이 동식물 잔해를 재생시키고, 식물의 생존에 필요한 모든 원소를 식물이 ..

내가 읽은 책 2021.02.17

드워킨 정의론 - 잘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오랜만의 독서 포스팅이다. 방학동안 평소에는 읽어보지 못할 두껍거나 어려워보이는 책을 읽자고 다짐하고 나서 이 책이 두번 째 인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소요한 책이다. 책의 이름은 정의론. 다양한 철학자들이 정의론을 작성했는데 내가 읽은 것은 드워킨이 적은 정의론이다. 드워킨은 자유주의를 가장 강조하면서 그 안에서의 도덕개념들을 해석적으로 접근하며 각자의 선택에 있어서의 타당성을 많이 부여해주고자 하였다. 원서는 고슴도치를 위한 정의론이라는 이름이었다. 왜 고슴도치일까 생각해보면 약하지만 가시로 자신을 잘 감싸며 보호하고 있는 혹은 여기저기 찔르고 다니는 모습을 생각하며 고슴도치처럼 살기 위하여 필요한 정의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잘 사는 것에 대한 생각이 자주 등장한다...

내가 읽은 책 2021.02.16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라, [부의 추월차선]

누구나 한번쯤 생각했을 법한 것. "부자들과 나의 차이는 무엇일까?" 혹시 아직도 부자들은 단지 물려받은 재산이 많아서 소위 금수저라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가? museumhyun.tistory.com/408 경제 책 추천: 재테크와 돈에 대한 생각, 생산자의 자세- 롭 무어 '머니' 아마 이 책을 읽은 나도 20%의 확률로 실천에 옮기겠지, 끊임없이 시도하는 과정도 20%의 독립확률이 될 것인가 이동하는 시간에 혹은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고 싶을 때, 전자책을 손에 쥔다면 조 museumhyun.tistory.com 그렇지 않다. 자신의 능력으로 부를 일궈낸 사람이, 부를 상속받은 사람보다 훨씬 더 많다. 부의 추월차선은 다른 방법론적인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 회초리질밖에 없다..

내가 읽은 책 2021.01.29

경제 책 추천: 재테크와 돈에 대한 생각, 생산자의 자세- 롭 무어 '머니'

아마 이 책을 읽은 나도 20%의 확률로 실천에 옮기겠지, 끊임없이 시도하는 과정도 20%의 독립확률이 될 것인가 이동하는 시간에 혹은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고 싶을 때, 전자책을 손에 쥔다면 조금은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학교전자도서관에 들어갔다가, 메인화면에 있길래 읽기 시작했는데, 끝까지 단숨에 읽어버렸다. 다른 자기계발서처럼 조언의 내용들만 읽는다면 결국 나의 실천여부와, 우리가 평소에 입에 다는 '누가 몰라서 못하냐, 어려워서 못하지' 등의 얘기가 나올법한 내용들이 아니었다. 돈에 대한 마인드와 우리의 시간 관리법, 자산 관리법 등 기초적인 것부터 이 사람의 팁을 전수해주는 느낌이다. 가장 마음을 흔든 것은 돈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비판이었다. 르상티이 떠오르는 대..

내가 읽은 책 2021.01.10

역사책 추천, '역사란 무엇인가'- 에드워드 핼릿 카

지난 학기 역사교양을 들으면서 종종 소개되었던 역사란 무엇인가 과연 역사가 무엇이라고 적혀 있을까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책을 굳이 분 류하자면 역사철학의 범주 안에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굳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분류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카의 강의 내용들로 책의 내용은 주로 이루어져 있다.(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강의가 생각났다. 이 당시에는 강연 내용들을 바로 책으로 만드는 것이 흔히 일어났던 풍습이었을까?) 역사가 무엇이라기보다는 역사가에 관련된 내용과, 역사를 읽고 받아들일 때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자세에 관련된 내용이었다. 책은 다소 어려운 단어들이 있어서 몇 번 구글링을 하면서 단어의 뜻을 찾아가면서 읽을 정도이다. 음 이 책은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고 쉽게 생각하..

내가 읽은 책 2021.01.07

논리적 말하기 - 논리적으로 말하는 법은 듣는 것과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첫 번째 논리학 책 museumhyun.tistory.com/395 토론과 비판적 사고를 하고 싶다면 [일상의 무기가 되는 논리 수업 ] 한 번 읽어보세요 (논증의 61 논리학 책을 읽기로 마음먹은 것은 내가 말을 하거나, 들을 때 별 비판적 생각 없이 하다보니, 말이 중구난방으로 흘러가버려서 논점을 이탈하기도 하고, 비판적 듣기를 안해서 좁은 생각의 폭 museumhyun.tistory.com 그리고 두 번째 이 책을 빌릴 때는 화술과 문장의 짜임새 처럼 바로 사용하는 화술에 대한 책인줄 알고 시작했다. 그런데 좀 포괄적 자기계발서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에 가까웠다. 논리적으로 말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경청이 동반되어야 하며 메모를 하는 습관, 그리고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는 태도 들이 강조..

내가 읽은 책 2020.12.20

[그림도 세상도 아는 만큼 보인다.]철학자들이 예술을 보는 관점이 궁금하다면 읽어보세요 철학과 예술의 경계선

오늘의 책은 이하준 교수님의 [그림도 세상도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 책입니다. 우선 이 책은 '서울 책보고'라는 대형 헌책방에 갔다가 세종문고 쪽에 있길래 한 번 읽어보게 됐습니다. 평소에 그림을 볼 때마다 저는 '아 이 그림이 도대체 무슨 뜻이지? 나만 그냥 그림으로 보이는건가? 내가 보는 눈이 부족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기 떄문에 그림을 좀 볼 줄 아는 사람들의 시선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철학자들의 생각이라니 그들만의 시선으로 본 그림들은 어떠할까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는데 재밌는 내용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끝까지 읽게 됐습니다. 책은 한 철학자의 사상을 정리해주고 그 철학자가 좋아했던 그림들 그리고 그림들에 대한 비평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주는데 상당히 재밌습니다. 목차..

내가 읽은 책 2020.12.17

이민열, 인생을 바꾸는 탐구 습관, 탐구하는 삶을 살기 위하여

사실 방법론적인 책은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글들에 있는 말들은 정말 엄청난 지혜를 가진 사람들의 얘기이지만, 아직은 참고로만 하고 싶을 뿐, 맹신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나만의 길을 걸어야 늦더라도 후회하지 않겠다는 조금은 유치한 생각때문인지, 이 책은 그렇게 어떤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만 술술 훑어본 것 같다. 그가 강조한 점: 뇌에게 휴식시간을 주자. 우리가 공부를 하거나 어떤 행동을 할 때 불편함을 느끼고는 다른 행동을 하고 싶어하는데 이는 정신적 불편함일 수도 있고, 신체적 불편함일 수 도 있다. 신체적 불편함이라 하면은 신체적 조건을 바꿔서 자세를 바꾼다거나 장소를 바꾸면 되지만, 정신적인 불편함은 쉽게 해결할 수 가 없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휴대폰을 들여다 보고 그 정신적 불편함에서 벗어난다...

내가 읽은 책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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