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분실은 사후 정보처리기술에 대해, 엄마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담겨 있었다. 줄거리 엄마와 썩 사이가 좋지 않은 여자가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하고 임신을 했다. 큰 생각 없이 엄마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신 초기의 호르몬의 영향 때문인지 심리적으로 불안하기도 했고,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다. 그런데 엄마가 관내 분실이 되었다. 사람의 생전의 행동양식, 사고를 시냅스의 스캔을 통해 데이터로 남겨놓는 '도서관'이라고 불리는 곳 안에서 실종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빠가 접근을 막았던 것이었다. 별생각 없이 찾으려 했지만, 접근이 막혀있자, 여자는 더 적극적으로 엄마를 찾으려 하고, 아빠에게서 엄마가 엄마이기 이전에 표지작업을 했던 책 4권을 받는다. 엄마를 찾는 과정에서, 엄마가 되기 위해,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