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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608

김초엽- 관내분실[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中

관내 분실은 사후 정보처리기술에 대해, 엄마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담겨 있었다. 줄거리 엄마와 썩 사이가 좋지 않은 여자가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하고 임신을 했다. 큰 생각 없이 엄마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신 초기의 호르몬의 영향 때문인지 심리적으로 불안하기도 했고,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다. 그런데 엄마가 관내 분실이 되었다. 사람의 생전의 행동양식, 사고를 시냅스의 스캔을 통해 데이터로 남겨놓는 '도서관'이라고 불리는 곳 안에서 실종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빠가 접근을 막았던 것이었다. 별생각 없이 찾으려 했지만, 접근이 막혀있자, 여자는 더 적극적으로 엄마를 찾으려 하고, 아빠에게서 엄마가 엄마이기 이전에 표지작업을 했던 책 4권을 받는다. 엄마를 찾는 과정에서, 엄마가 되기 위해, 자신..

내가 읽은 책 2020.04.20

정혜신 선생님- 당신이 옳다. 세바시

https://www.youtube.com/watch?v=68AwPEW16UM 오늘 정혜신 선생님의 세바시 강연 2편을 봤다. 정신과 상담의로 일하시다가, 사회적으로 적정 심리학을 알리기 위해, 공감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주시기 위해서 책을 내셨고 관련 내용에 대하여 강연을 했다. 공감이란게 무조건 적인 끄덕임은 감정노동에 불과하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내가 지금까지 공감이라고 흉내냈던 것들 많은 사람들이 공감이라고 하는 것들이 그저 감정노동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에는 한계를 들어낼.. 그러나 정혜신 선생님이 말하는 공감은, 그 감정이 드는 사람의 감정에 이유가 있음을 인정해주고, 청자가 이해되지 않는 상황일 때는 무슨일이 있는지 물어보며, 그 사람의 감정이 옳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 진정 공감이라고 한..

방방곳곳 2020.04.19

2020 04 18 산책

헤어드라이기 사러 우이역에서 삼양역까지 걸어갔다 지하철에는 하산한 등산객이 많아서 찜찜해서 갈 때는 걸어서 올 때는 지하철 타고 왔다. 오랜만에 나가서 밤날씨를 모르겠어서 패딩입었다 더워 죽을뻔 에그타르트 존맛탱.. 이제 시리얼은 다독으로 먹는게 익숙해짐코로나 확진자수가 많이 줄고 있다, 치료제 임상도 곧 결과가 나오는 약도 있다고 하고...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diary 2020.04.18

김초엽- 감정의 물성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中

줄거리 감정의 물성이란 제품이 사람들 사이에서 큰 유행을 끈다. 기쁨, 설렘부터 시작하여 우울, 분노, 증오까지. 일부는 플라시보 효과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효과를 믿으며 사용한다. 주인공의 여자 친구는 안 그래도 우울한 상황인데 우울체라는 우울한 감정을 주는 제품들을 계속 사들인다. 하지만 마약류의 성분, 향정신적 물질이란 이유로 판매는 곧 금지된다. 그리고 에디터로 일하던 주인공이 '감정의 물성'을 만든 문구사 대표에게 하는 질문 "왜, 안 좋은 감정들을 사람들이 돈을 주고 샀을까요?" 사장은 우리가 해왔던 행동이란 말을 남긴다. 사장이 무슨 말을 한지 이해는 간다. 많은 사람들이 연인과 헤어지고 나서 슬픈 노래를 들으며 이별의 아픔을 잡으려 하기도 하고, 기쁠 때 신나는 노래로 더욱 신..

내가 읽은 책 2020.04.18

2020 04 16일에 꾼 꿈

달리면서 시작한다. 무엇이 그렇게 간절한지... 나는 계속 달린다. 앞에서는 끝없이 적들로 추정되는 생물들이 달려온다 생물이 아닌 것도 있다. 해골, 동물, 모두 화가 나 있다. 적이라고 생각한 것은 내 마음속에서 이 나라를 지켜야한다는 그런 마음이 들었다. 내 주위에는 이 나라의 공주로 추정되는 여자(내 기억속에서는 에리얼이라고 기억됨)와 귀족 출신인 왕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같이 달리고 있다. 왕자는 그리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거의 내가 다 때리고 도망치는? 아니 도망친다기보다 적들이 우리를 막기 위해 달려드는 것 같다. 달리다가 공주같은 여자가 상처를 입는다. (이 상처는 왕자가 혼란을 틈타 여자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만들어낸 음모)공주는 사실 꿈에서 아무것도 안하는데 왜 ..

떠오른 생각 2020.04.17

김초엽-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소설집의 제목 담당 단편소설 이번 소설에서는 딥 프리징 기술과, 우주 워프 기술에 대해 다루고 있다. 과학이 많이 발전하면서 지구는 다른 우주에까지 영향을 펼치고 있었다. 우주 개혁 초기에는 다른 행성으로 가는 시간을 년 단위까지 밖에 줄이지 못해서, 인체 냉동의 기술을 이용하다가, 그 후에 웜홀의 존재가 밝혀지면서 냉동기술은 필요가 없어졌다. 냉동기술을 연구하던 한 연구자의 가족은 웜홀이 닿지 않는 곳에 가고, 그 곳으로 가는 노선도 사라지게 된다. 연구 내내, 가족과의 재회를 꿈꾸던 그녀는 혼자만이 지구에서 가족이 있는 행성으로 가기를 기다리는 상황. 자신이 발전시킨 인체 동결 기술로 오랜 시간을 계속 기다리지만, 사실 갈 수 있는 방법은 직접 가는 수밖에 없다. 신기술이 나오면서 구시대의 기..

내가 읽은 책 2020.04.16

2020 04 14 산책

오늘은 진짜 오랜만에 기숙사 근처를 한바퀴 돌았다. 사람들이 없는 시간대를 이용해 요리조리 피하면서 다녔다. 아직 벚꽃이 남아있어서 다행이었다. 이 색의 벚꽃이 나는 좋더라. 리얼리즘이라는 명목으로 10초씩 그냥 아무런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데 이게 재앙이 될지.. 추억이 될지.. 흑역사가 될지는 모르겠다.. ㅋㅋㅋㅋ 얼른 일상이 돌아와서 산책을 맘 편히 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diary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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