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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나 2020 봄 날씨 좋은 날 꽃밭에서

많은 사람들이 요즘 유채꽃을 보러 제주로 오지만 우리는 굳이 갈 필요가 없다. 유채꽃같이 아주 노란 배추 나물 꽃이 우리 텃밭에 아주 많이 자랐다. 이 꽃은 냄새도 유채 비슷하여 날씨 좋은 날에는 벌들이 몰려온다. 삼각대도 없고, 있었다 해도 놓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 꽃이 핀 브로콜리 위에 올려놔서 타이머 설정했다. 달려가는데 슬리퍼도 벗겨지고 아주 급했다. 사진 찍힌걸 보니 오히려 꽃이 더욱 크게 보여서 나름 예술적이라고 만족한다. 개복숭아 (야생복숭아) 꽃이 일찍 피어 매화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개복숭아나무라고 한다. 이미 져가고 있지만 밭일을 마무리하고 제주시로 오기 전에 엄마한테 급하게 서보라고 해서 찍었다.

여행 2020.03.14

맛있는 간장치킨 - 프라닭 블랙 알리올리오 후기

부모님과 일하고 나서 부모님에게 정말로 맛있게 먹었던 치킨을 소개해드리고 싶었다. 피자는 별로 안 좋아하시지만 치킨을 좋아하기에 용기내어 치킨을 시도하였다. 프라닭은 이렇게 고급스러운 박스에 담겨오고 이 안에 보자기에 싸여서 온다. 진짜 프라다를 배달한다는 디자인이 인상깊다. 고급스러움 때문인지 가격에도 구애를 덜 받을 것 같은 브랜드, 아마도 치킨 가격이 올랏을 때 가장 잠잠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나름 푸디로 찍어봤지만 블랙 알리오가 아닌 매운 맛 악마치킨 or 볼케이노 처럼 보인다 블랙알리오와 함께 떡볶이도 시켰다. 떡볶이도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 한 번에 해결하고자 시켜보았다 그리고 다양한 맛 선택이 가능하기에 만약에 주문한다면 각자의 취향과 조합을 살려서 주문한다면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것이라고..

방방곳곳 2020.03.13

2020 03 12 나의 식물원 (feat. 봄의 하루)

아침은 추웠으나 낮에는 해가 쨍쨍하니 밭에 핀 꽃들을 순찰을 했다. 이 꽃은 잡초 아주 작은 꽃이어도 크게보니 유도선도 있고 아주 친절한 꽃이다.이 약초의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어부렀다. 혹시 아는 분이 있다면 꼭 지나가다 이름을 알려주시기를향이 아주 독특한 방풍나물, 아주 쌉싸름한 향이 난다. 풍을 막아준다는 방풍 약효도 대단한 놈이었다.기와장에서도 자란다더니 땅에서는 너무 잘자라서 영역싸움이 심한 놈들 몇개체 옮겨심어줬단다 :)아삭아삭?? 하게 먹는 돌나물 이 친구도 아주 전파력이 쎄서 화분에서 시작해 주변 땅을 다 뒤덮었다.이건 브로콜리. 브로콜리를 캐지 않고 오래 두면 이처럼 꽃다발이 되어버린다. 그래도 나름 봐줄만하여 사진으로 남겨놓는다. 봄 기운이 완연하다. 모두가 생명이 시작하는 봄 기운을 맘..

diary 2020.03.12

2020 03 09 새 생명의 탄생, 엄마의 볶음밥

일어나자마자 엄마 치과 진료를 위해 제주시로 향한다. 갈 때는 비가 안왔는데 12시쯤 돌아올 때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후두둑 거세게 온다. 하우스 안에서는 비소리가 증폭이 되어 폭우라도 오는 마냥 거세게 두들긴다. 어제 이 비 때문에, 이틀치 레드향을 닦느라 하루종일 서서 기계를 돌린것이 아니겠는가.. 오늘은 그래도 여유롭게 제주시도 갔다오고 아빠 선물로 가져온 모자도 집에서 챙겨오고 잔뜩 여유를 부렸다. 어제저녁에 먹었던 엄마의 볶음밥은 기가막히게 맛있었어서 오늘도 먹었다. 레시피는 방풍나물, 미나리, 부추, 마늘대, 계란, 스팸, 밥. 아무리 맛 없을 수 없는 볶음밥이라지만 엄청 맛있어서 이틀 연속으로 해달라해서 먹었다. 밤에 귤을 포장하다가 아빠가 축사에 다녀왔더니 예정보다 10일 빠르게 ..

diary 2020.03.09

이탈리아 3 - 베니스는 베네치아랍니다~

말로만 듣던 베니스. 베니스의 상인, 곤돌라. 수상 도시. 를 보러 드디어 가는 날이다. 버스타고 들어가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배를 타러 가는 길, 기차는 베니스역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오면 여기까지 찍을 수 있는거다. 그러는 사람도 꽤 많다는데, 궁금하다 얼마나 걸릴지 저게 말이 되나 싶다. 수중가옥이 아니라 빌딩을 바다 위에 지었다. 옛날에 전쟁통을 피해서 지은거라지만 아주 정성스레 지은거 같다. 떨리는 마음으로 엄마랑 창 밖만 보면서 갔다. 역시 관광객으로 북적북적 사람이 너무 많다. 골목길로는 들어갈 엄두도 나지 않는다. 지금은 물이 많이 빠져 있는데 물이 차면 이 다리높이까지 찬다고 한다. 그래서 바로 앞이 바다인지, 인도인지 몰라서 얼른 실내로 도망쳐야 한..

여행 2020.03.08

2020 03 07 비 오는 GloomY day 나도 울고 송아지도 울었다

어제 빡시게 일해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밖에는 비가 주르륵 주르륵 왔다. 강아지도 비가 싫은가보다. 밖에서 잘 안들어오는 아이인데 안에서 쉬는데 뒷모습이 짠하다.비가 오는 모습을 구경하러 나왔다가 홈을 봤다.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물방울들이 기어코 시멘트 바닥에 홈을 만들었다. 계란도 계속 바위에 던지면 바위도 깨겠다. 불가능한거 같아 보여도 도전하라는 의미를 직접 보여준다레몬꽃은 향은 별로 없는데 레몬 잎에서 레몬 향이 난다. 톡 꺾으면 레몬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100개에 1000원에 팔면 집에 쟁여 놓을 향이다.송아지는 젖을 떼야해서 엄마 소와 분리하니까 밤새 울었다. 울다 지쳐 이제 조용히 목을 축이고 배를 채운다.ㅠㅠ 눈 앞에 보여도 많이 불안한가보다천혜향은 가시가 이렇게 길다. 우리는 ..

diary 20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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