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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미디어 64

최종병기 활 - 병자호란에 나타난 전설적인 명사수 ft.정상수

나름 천만에 가까운 700만 관객을 만들어낸 현대판 사극 영화 최종병기 활을 봤다 한국인들이라면 게임할 때 궁수 캐릭에 대한 낭만이 조금씩은 있을 것이다 궁이 아니라면 적어도 뭔가를 쏘는 원거리에 대한 그 낭만.. 나는 어렸을적 주몽을 본 이후로 그런 낭만을 가졌는데 이 영화의 작가도 그런 낭만으로 이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으로 줄거리를 시작해보려한다. 역적으로 취급받은 한 가족의 아버지가 아들과 딸을 대피시킨다. 그렇게 아버지의 친구에게 신세를 지어 살게된 둘 전추태산 발여호미 - 활을 쥔 손은 태산을 밀듯이 묵묵히 앞으로 밀고, 시위를 놓을 때는 호랑이 꼬리를 떨치듯이 부드럽게 한다 아버지가 준 활에 적혀있는 글씨이다. 그는 아버지를 닮아 활을 잘 쏘는 사내가 된다. 동생은 이쁘게 자라 ..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남긴 질문들

이 영화는 철학적 생각이 많이 첨가된 문학작품을 베이스로 한 영화이다. 출근길에 자살하려던 여자를 구하고 그 여자의 자켓 안에서 찾은 작은 책이 한 중년의 남성을 다시 가슴뛰게 만드는 그런 삶.. 첫 번째 질문은 이렇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매우 한정적이고 우리가 보고 경험하는 것 또한 한정적이다. 우리는 어떤 것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할까? 나: 일회성의 시간 앞에서 일회적인 활동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할 수 있는게 아닌 지금아니면 못하는 것들 젊음이란 것이 조금 더 남아있을 때 할 수 있는 것들, 건강이란 것이 남아있기에 할 수 있는 것들 가끔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어떠한 목적이 아닌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낯선 곳에서 노출되어 자신에게조..

쿠엔틴 타란티노 - 펄프 픽션 , 인생사 새옹지마

나의 제목은 인생사 새옹지마 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권선징악에 관련지아 생각한다. 착하게 행동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나쁘게 행하면 나쁜 결과가 나온다는 뭐 그런.. 아무튼 뭐.. 영화를 보고 각자의 입맛 대로 이 영화를 느끼면 좋겠다. 스포있음 첫 장면은 카페를 터는 커플의 영상으로 시작하는데 이 장면은 마지막에 에필로그 식으로 이어진다. 첫 부분에서 띄용스러웠던 부분을 연결해주기에 마지막까지 신선한 방법으로 연출을 한 영화였다. 그리고 시작 OST https://www.youtube.com/watch?v=P_uCgGv0QPY&list=PL7_f_TsijAcWa6tcumF1lfak1rst1mpKh 쿠엔틴의 영화는 연극처럼 챕터가 나뉘어져 있는게 흥미롭다. 첫 번째 이야기는 존트래불타와 사무엘..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 일본 코미디, 평범하게 산다는 것

일본의 유명 배우들이 많이 출연한 영화 타이므 킬링 용으로 시청하였다. 스토리는 이렇다. 거북이 밥 주기 이외에 할 일이 딱히 없는 주부가 갑자기 배관공과의 썰의 진위여부를 따지고자 배관공을 따라나서면서 기묘한 일들을 벌인다. 사실 평범하지 않은 생활을 하면서 평범한 생활을 한다 생각한 것 같다. 돌아오다가 계단에 붙은 포스터를 봤는데 저 스티커가 확대해보면 스파이를 모집한다는 스티커다. 저 스티커를 챙기는 스즈매(참새라는 뜻이란다.) 뜬금없이 후져보이는 미용실에 간 스즈매 그리고 갑자기 메가폰을 나타나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친구 스토리는 그냥 하루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의식의 흐름으로 전개한 것이 분명하다. 나도 저렇게 하루를 표현할 수 있을 듯하다. 지나가다 물웅덩이를 밟고 물이 튀어서 세탁소에 ..

쿠엔틴 타란티노의 명작이라 불리는 영화 - 버스터즈 (연출과 음향에 감동)

우선 이렇게 극처럼 한 챕터 한 챕터 넘어가는 방식을 썼는데 이 것 또한 신선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존나 미친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던 사람이다. 불어, 영어, 이태리어, 독일어까지 4개국어를 매우 아름답게 구사해낸 그.. 그리고 "유태인 사냥꾼" 으로 엄청난 촉과 예리함으로 유태인을 찾아내고 독일의 핵심세력인 그.. 쿠엔틴 타란티노의 이전 영화 장고에서도 '닥터 킹 슐츠' 를 연기하며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독일계 오스트리아인인데, 어떻게 이렇게 다른 언어들을 아름답게 구사하는지 존경스러울 뿐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프랑스를 점령하고 유태인을 모두 잡아 들이는데 1945년 독일군 간부들이 모두 모이는 시사회에서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살릴 것이냐 놓칠 것이냐의 긴박한..

영화 [코다] - 들리지 않는 음악의 세계

https://www.youtube.com/watch?v=mO6pAg3CIGM 요즘 빠더너스 영상을 정말 재밌게 본다... 홈비디오, 군인 vlog, 복학생 vlog, 문쌤 까지.. 힐링과 재미를 동시에 주는 영상인 것 같아 업로드 될 때마다 보는데 오늘은 오당기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 에 장항준 영화감독이 출연한 영상을 봤다. 메뉴는 평양냉면에 와인, 제육(돼지고기 수육을 제육이라고 한단다.) 음식을 주문하고 영화감독인 장항준 감독에게 이것 저것 인터뷰를 하며 영화 추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영화를 만들 때 엄청난 고민이 녹아든 것을 알기에 영화를 볼 때 뭐 먹는 것을 싫어한다는 그... 하지만 나는 그 말을 듣고도 이 영화를 보면서 맥주 한 캔을 때려버렸다. 아무튼 그가 추천한 영화는 [코..

영화 [킹스 스피치에서] 본 어릴적 트라우마의 무서움과 말하기에서의 자신감

오늘 제가 본 영화는 [킹스 스피치, 2010] 입니다. 우리에겐 익숙한 배우인 콜린퍼스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로 2011년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던 작품이라고 하기에 기대하면서 봤습니다. 작품의 배경은 2차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의 영국입니다. 콜린퍼스 (요크 공작)은 평소에도 그렇고 연설에서도 그렇고 말을 더듬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것이 매우 스트레스였던 그는 아내와 함께 여기저기 치료를 받으러 다녀보지만 영 차도가 없어서 실망을 합니다. 그러다가 아내가 길거리 전단지에서 본 라이오넬 로그의 치료소에 가게 되면서 그들의 인연은 시작됩니다. 아내의 설득으로 찾아온 치료소에서 제일 먼저 반겨준 것은 말을 더듬는 아이였습니다. 이 아이도 치료중이라면서 연습을 시켜본 것 같은데 괜히 신뢰도 상승되는 ..

중간고사 끝난 기념 S.F 영화 (듄) - 거대한 세계관과 흥미진진할 스토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씁니다. 사실 제 블로그를 쭉 읽는 사람이 아니라면 오랜만이란 것을 모를테지만 네 아무튼 오랜만입니다. 상당히 정신이 없었는데요 뭐 어찌저찌 하다보니 11월이 되었습니다. 영화도 요즘 잘 못 보고, 책도 잘 못 읽는 그런 바쁜듯 바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네 여기까지 읽었다면 대충 눈치 챘겠지만 영화 이야기는 별로 안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계속 제 이야기를 쓴다면 참 그렇죠..? 일단 영화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엔 이 영화의 가장 큰 시사점이 있습니다. 예고편을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소설 원작의 영화입니다. 그리고 단편도 아니고 시리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편에선 단순히 떡밥 풀기에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여기 이 잘생긴 청년이 ..

<결말 포함> 영화같은 게임스토리, 안드로이드의 인권 : 비컴휴먼 2020스토리 좋은 게임 추천

https://www.youtube.com/watch?v=Ak-qRYVNVXY&t=69s 채널 GCL의 영상을 참고하여 만들었습니다. 몇일 전에 우연히 비컴휴먼이라는 게임에 대해서 알게 됐다. 2018년에 출시된 게임으로 그 내용이 아주 재밌어서 영화와 버금간다는 내용이 나올정도의 게임으로 유명하다. (이 이야기에서 결말을 포함하고 있지만, 이런 류의 게임은 다양한 결말을 포함하는 multiple - ending 방식이다. GCL 채널에서 보여준 결말은 가장 평화적인 방법으로 진행했을 때의 결말이므로, 게임을 어떻게 진행하냐에 따라서 게임의 결말은 달라진다. 실제로 유튜브에는 다양한 비컴휴먼 결말이 올라와 있으니, 같이 참고한다면 좋을 것이다.) 안드로이드 형사인 코너가 아이 인질극에 투입되면서 게임은 ..

넷플릭스 한국영화 -승리호/김태리 송중기, 지구를 되살려라!

대한민국 최초의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 넷플릭스에 해외진출을 노리는 것 같은 한국영화가 등장했다. 미래시대를 배경으로 한 우주해적(?) 영화이다.상당히 의미있는 출발이라고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다. 영화 중간 중간에 다양한 언어들을 등장시켜주면서 언어적인 재미 (상당히 주관적인 재미다 다양한 언어가 등장하면 뭔지 모르게 재밌게 느껴짐), 그리고 CG를 통해서 미래에 일어날 것 같은 일을 영화스럽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들었다.스포일러 있음간략한 줄거리는 이렇다. 승리호의 선원들은 제각기 사연들이 있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든 설리반과 관련된 인물 둘 송중기 김태리, 지구로 돌아가봤자 죽을 운명의 진선규 그리고 인간의 외형을 탐내는 로봇 유해진승리호에 찾아온 깜짝 손님을 처음에는 폭탄으로 보고 돈을 벌 수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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