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천만에 가까운 700만 관객을 만들어낸 현대판 사극 영화 최종병기 활을 봤다 한국인들이라면 게임할 때 궁수 캐릭에 대한 낭만이 조금씩은 있을 것이다 궁이 아니라면 적어도 뭔가를 쏘는 원거리에 대한 그 낭만.. 나는 어렸을적 주몽을 본 이후로 그런 낭만을 가졌는데 이 영화의 작가도 그런 낭만으로 이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으로 줄거리를 시작해보려한다. 역적으로 취급받은 한 가족의 아버지가 아들과 딸을 대피시킨다. 그렇게 아버지의 친구에게 신세를 지어 살게된 둘 전추태산 발여호미 - 활을 쥔 손은 태산을 밀듯이 묵묵히 앞으로 밀고, 시위를 놓을 때는 호랑이 꼬리를 떨치듯이 부드럽게 한다 아버지가 준 활에 적혀있는 글씨이다. 그는 아버지를 닮아 활을 잘 쏘는 사내가 된다. 동생은 이쁘게 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