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608

2020 07 04 알바

제주도에서 13시 30분 비행기로 올라왔다. 저녁에 알바가 있어서 잠깐 방에 들렸다가 바로 출발했다 알바를 하는데 현타가 왔다. 이 렇게 보내도 되는 시간인가.. 싶었다. 내가 아직 돈이 필요는 없나보다. 이 시간에 좀 더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사장님한테 안 맞는 일 같다고 하고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공허한 마음은 지속됐다 내가 가진 시간들을 잘 활용해보자는 생각이 주를 이루며, 내일 토익을 시작한다 일정시간씩 꾸준히 해서 질질 끌지 말자 밥은 잘 챙겨먹자 신청을 못했지만 잘 사 먹자 ㅎㅎ 재밌는 경험을 했다 그냥 대화를 시작한 사람인데 말이 되게 많이 진행됐다. 과연 이 관계는 어디까지 진전할 수 있을까 이 사람이 클레멘타인인가?

diary 2020.07.05

2020 07 02 삶의 덧없음

오늘은 밭에 가서 일도 도울 겸 놀러 갔다. 아침까지만 해도 귀여워서 영상을 찍어뒀던 오리가 죽었다. 우리가 키우는 개가 평소엔 물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괜찮겠지 잠깐 두니까 바로 물어버렸다.. 좀 전까지 아장아장하던 친구들이 죽은게 기분이 이상했다. 불과 몇 시간 앞을 모르는 삶이 아닌가 싶었다. 묻어주고 일을 하는데 뭔가 생각이 자꾸 들었다. 복숭아가 심어진 곳은 모기가 많다. 복숭아를 딴 이후 계속 복숭아가 쫓아다녔다.포도 미니어처 같은 꽃 아주 귀엽다.일을 마치고 집에 가기 전에 꽃이 좀지긴 했는데 고모네 집에 들려서 많은 종류의 수국을 봤다 정말 많은 종류의 꽃이 있었다. 나의 노후의 집에도 이런 예쁜 정원이 있기를 바란다.

diary 2020.07.02

2020 07 01 제주집 방문

1학기를 마치고 잠시 제주로 내려왔다. 내려오기 전에는 보건증 검사도 하고, 구경도 했다 오늘은 갑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을 길거리에서 만났다. 외모가 아니라, 지나치는 분위기가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제주도에 매 번 올 때마다 이쁘다는 생각을 한 적 없지만오늘은 이쁘다고 생각했다. 날씨가 되게 좋은 덕도 있었다. 집에 왔다고 되게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었다. 먹어도 먹어도 지금 쓰는 순간에도 포만감이 차지 않을 정도로 오늘은 많이 먹을 수 있었다

diary 2020.07.02

2020 06 29 장마의 시작

올해 장마의 시작은 영 타이밍이 좋지 못했다. 내가 세탁기의 탈수버튼을 누르지 않고, 그 누르지 않음을 안일하게 무시했다가 기어이 빨래를 쉬게 만든 날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의 시작은 호락호락하지 않은듯하다. 비바람이 세게 부는 것이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이다. 나는 중간중간 붕 뜨는 것이 되게 불편한 것 같다. 무엇인가 몰두하려고 할 때 갑자기 다른 일에 빠져버리면 무언가 탁하고 끊어지는 기분이 들며, 가끔은 답답하기도 하다. 고려대 버거킹에 면접을 보러갔는데, 버거킹 찾는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구조가 되게 재밌는 학교였다. 학교 캠퍼스가 예뻤는데 특히 미디어관이 이쁘다는 생각을 하며 광장에 앉아 있었다. 음.. 이번에 조원들과 팀플을 하면서, 내가 혼자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diary 2020.06.30

시오노 나나미- 십자군 이야기 1

기말고사가 있는 달이어서 못 읽고 못 읽다가 읽었다. 1~3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1권에서는 유럽의 제 1차 십자군이 어떻게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십자군 국가가 형성되는 동안 1차 십제군의 주요 제후들이 어떤 일을 겪는지를 묘사했다. 책을 읽기 전에 시오노 나나미 작가의 고증 문제나, 발언 문제, 문장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들을 봤지만, 그래도 읽으니까 재밌는 것 같다. 다만 아쉬운 것은 내가 아직 세계사에 대한 흐름을 잘 모르기에, 십자군 이야기를 다 읽거나 혹은 다 읽지 못한다면 세계사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읽는 것도 재밌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십자군 이야기 1에서의 주요한 특징은, 프랑크인, 노르만 인에 대한 당시의 인식들, 그리고 이슬람이 좋은 병력들이 있음에도 홈이라는 이점이 있음에도 서로 집..

내가 읽은 책 2020.06.29

2020 06 28 사람 만들기

어제는 shetler를 완성했다면, 그 shelter를 쓰는 사람 만들기를 했다. 호일과, 지점토로 만드려고 했는데, 확실히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잘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와 다른 후배분이 애 쓰는 동안, 고등학교 시절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후배 분이 금방 만들어 내는 것을 보고 역시 짬바가 중요하구나 라고 생각했다. 룸메가 안 들어올 줄 알았는데 오늘 들어왔다. 하긴 돈을 적게 냈는데 1인실은 욕심이지 . 항공대 항공운항학과라고 한다. 파일럿도 나중에 돈은 많이 벌지만, 지금 코로나 여파와, 비행실습 시간에 따른 비용이 정말 많이 드는 것이란 것을 깨달았다. 나도 예전에 이 대학, 이 학과를 꿈꿨지만, 돈이 말이 안된다. 저가 항공사는 6천~1억, 대형 항공사는 2억까지도 든다는 것이 놀라웠다. 취..

diary 2020.06.29

2020 06 28 꿈정리

1.코끼리를 성인 코끼리가 될 때까지 파트너로 정하는 세계관, 마지막 코스 주행 끝나면 자유알약을 먹이고 코끼리는 자유가 된다. 예식장에서 알바로 쓰이는 알바코끼리는 유난히 커서 내가 조교로 뛰는데 계쏙 천장에 닿을락 말락 전등에 닿을락말락, 결국 전선이 끈힉는 사고가 난다. 업친데 덥친격 건물이 붕괴돼서 나느 깔린다. 그런데 롤 프로게이머 T1 CUZZ선수가 메트리스를 걷어주고 나를 구해준다. 2.엄청나게 귀여운 젤리가 등장한다. 엉덩이 모양 젤리이다. 그런데 그 젤리는 어렸을적 사촌동생이었다. 너무나 몽글몽글한 엉덩이를 만지는게 꿈에서도 기분이 좋아진다. 푸딩같은 엉덩이

떠오른 생각 2020.06.28

2020 06 28 Bee

드디어 만들기를 맞쳤다. 생각보다 짧게 걸렸지만 그렇게 쉽게 한 것도 아니다 벌집을 Motive로 삼은 모형인데 진짜 꽤 맘에 든다. 알바자리 구하는게 쉽지가 않다. 학교 근로 장학생은 시험공부하느라 놓쳐서 늦게 지원해부렀다. ㅠㅠ 교양 수업 점수가 나왔는데 솔직히 잘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A0를 줘서 안도했다.. 제발 다른 교양들도 이대로 좋게 받기를 나름 열심히 했는뎁... 요즘 고민 1.나는 자아실현에서 행복을 많이 느낄까, 아님 자기계발에서 행복을 느낄까. 2. 군대에서는 직업적으로도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겠다 했는데, 직업적인것에만 너무 치우쳐도 내가 그 직업을 좋아할까 3. 비전공으로 디자인을 살릴 방법이 없을까

diary 2020.06.28
반응형